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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화탄소 누출' 복정역 사고 영상 확보...음주 차량 2km '도주극'

2023.12.16 오전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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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5일) 이산화탄소 누출로 작업자 5명이 병원으로 옮겨진 복정역 사고 당시 영상을 YTN이 확보했습니다.


충북 청주에선 만취 운전자가 경찰과 2km 추격전을 펼친 끝에 화단을 들이받고서야 붙잡혔는데, 경찰 2명이 다쳤습니다.

우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출근길 지하철 역사 내부에 희뿌연 연기가 들어찹니다.

황급히 몸을 피하던 시민이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또 다른 시민에 빨리 나오란 손짓을 보내고,

의식을 잃고 쓰러진 작업자를 힘을 모아 구조하기도 합니다.

YTN이 확보한 서울 지하철 8호선 복정역 이산화탄소 누출 사고 상황입니다.

병원으로 옮겨진 근로자 5명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가운데, 경찰은 자동 소화설비 파손의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쓰러진 나무 아래 승합차 앞부분이 심하게 망가졌고, 뒤편 경찰 순찰차는 화단 위에 올라선 채 멈춰 있습니다.

오늘 새벽 1시 20분쯤 충북 청주시 옥산면에서 40대 김 모 씨가 음주운전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한 순찰차를 피해 도주했습니다.

2km에 걸친 추격전은 김 씨가 빗길에 미끄러지며 화단을 들이받고서야 끝이 났습니다.

경찰관 2명이 다쳤는데, 음주 측정 결과 김 씨는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오늘(15일) 새벽 5시 20분쯤에는 용인서울고속도로를 달리던 화물차가 전복됐습니다.

경찰은 새벽에 내린 비로 도로가 얼어붙으며 차량이 미끄러졌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경복궁 담벼락이 파란색과 붉은색 낙서로 가득합니다.

경복궁 담벼락이 훼손됐단 신고가 접수된 건 오늘 새벽 2시 20분쯤,

낙서 내용은 불법 영상 공유 사이트 주소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경찰은 주변 CCTV를 토대로 용의자 추적에 나서는 한편 문화재 보호법 위반 적용 여부 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YTN 우종훈입니다.


촬영기자 : 윤원식


YTN 우종훈 (hun9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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