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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모스크바에 눈폭탄...하루에 49㎝ 쌓여 신기록

2023.12.16 오전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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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모스크바에 전례 없는 폭설이 내려 하루에 49㎝의 눈이 쌓였습니다.

타스, 인테르팍스 통신 등에 따르면 기상센터 '포보스'의 선임 기상학자는 텔레그램에서 현지 시간 15일 "모스크바에 쌓인 눈이 49㎝에 달하며 기상 관측 150여 년간 이런 눈더미는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49㎝의 적설량을 기록한 곳은 모스크바 국립대 관측소며 북부 베데엔하 관측소의 적설량은 38㎝였습니다.

그동안 모스크바 최고 적설량인 1919년의 32㎝가 기록이었습니다.


이번 눈은 모스크바의 12월 월간 강수량의 5분의 1이 하루에 쏟아진 양으로 모스크바에 이처럼 많은 눈이 내린 것은 눈보라를 동반한 폭풍 '바냐'의 영향 때문입니다.

기록적 폭설이 내리면서 모스크바는 택배기사들이 배달에 어려움을 격고 시내 교통이 종일 체증에 시달렸습니다.




YTN 류제웅 (jwryo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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