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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앤이슈] 원희룡, '인천 계양' 출사표...이재명 대표, 당무 복귀 초읽기

2024.01.16 오후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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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박석원 앵커
■ 출연 :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의원

■ 구성 : 오혜연 작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앤이슈]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의 정치권 이슈.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먼저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오늘 오전 이재명 민주당 대표 지역구가 있는 인천계양구에서 신년 인사회에 참석했습니다. 한동훈 위원장 인천 계양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며 원희룡 전 장관 소개하기도 했는데 한동훈 위원장 발언, 이어서 원희룡 전 장관 발언까지 함께 들어보겠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우리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표가 출마하는 지역이라면 그곳이 호남이든 영남이든 서울이든 인천이든 충청이든 어디든, 어디든 가서 정정당당하게 승부하고 싶어하는 후보들이 많이 있습니다. 여러분, 설명이 필요 없는 우리의 원희룡입니다.(환호)]

[원희룡 / 전 국토교통부 장관 : 우리 정치가 꽉 막혀있습니다. 대한민국이 앞으로 나가야 하는데 돌덩이 하나가 자기만 살려고 이 길을 가로막고 있습니다. 이 돌덩이가 누군지 여러분, 여러분 아시죠? 제가 온몸으로 돌덩이를 치우겠습니다. (환호)]
 
[앵커]
한동훈 위원장도 그렇고 원희룡 전 장관도 그렇고 굉장히 결의에 찬 이야기를 했는데 어떻게 보셨어요?

[성일종]
아무래도 지금 대한민국의 정치적인 측면에서 봤을 때 이재명 대표가 차지하고 있는 비중이 있잖아요. 지금 민주당도 한 발짝을 못 나가고 있잖아요. 개혁 측면에서도 못 나가고 있고. 사법적인 측면이나 도덕적 측면에서도 문제가 있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오늘 아마 역동적인 한동훈 비대위원장께서 신년인사회를 하면서 출마를 계양을에 선언한 원 장관을 끌어올려서 아마 공식적으로 이 지역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한 의미가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또 거기에 맞게 원희룡 후보도 정확한 이야기를 좀 한 것 같고요. 본인이 온몸을 던져서 이 정치개혁을 이루겠다, 또 이재명 대표하고 당당하게 겨루어서 큰 돌덩어리를 치우겠다는 그런 출마 선언의 큰 의미가 있다고 보입니다.

[앵커]
원 전 장관의 계양을 출마 의지가 확실한 것 같은데 이재명 대표도 계양을에 출마를 해야 매치가 성사되는 것 아닙니까? 가능성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김성환]
그렇습니다. 4년 전에는 종로에서 이낙연 전 총리하고 황교안 대표가 맞붙지 않았습니까? 만약에 이번에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종로에 출마 선언했다면 그러면 어쩌면 이재명 당대표가 종로로 옮겨서 새로운 격전이 벌어질 수도 있었을 것 같은데 그러던 차에 당대표가 일종의 암살 미수 사건이 있어서 지금 치료 중에 원희룡 장관이 계양으로 오겠다고 한 것 아닙니까?

그러면 이번 총선에서 가장 큰 관심 지역이 될 수 있는데 원희룡 전 장관이 와서 거기서 일종의 결전을 치르겠다고 하는데 이재명 대표가 또 그걸 피해 가는 것도 모양이 우습지 않습니까. 결과적으로 계양에서 두 분이 맞붙는 모습을 볼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렇게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성일종]
이재명 대표의 고민이 깊어질 것 같아요. 이재명 대표는 당을 대표하는 당대표잖아요. 지원 유세를 많이 가야 하거든요. 경합지라든가 또 열세지역이지만 해볼 만한 지역 같은 경우는 당대표가 전국을 지원해 줘야 될 텐데 사실 원희룡 장관이 대권 후보였거든요. 그리고 굉장한 실력이 있는 분이란 말이죠. 그리고 서울에서 3선을 했고 본인의 고향인 제주에 가서 지사를 2선을 했어요. 그리고 장관을 하고 오셨는데.

특히 인천 문제에는 이 원희룡 장관이 굉장한 장점이 있습니다. 경인고속도로에 대한 지하화라든지 철도에 대한 지하화, 여러 가지 이런 교통의 문제, 주택의 문제. 또 공항에 대한 문제가 있지 않습니까? 이걸 전부 다 다뤄봤던 주무장관이란 말이죠. 그렇기 때문에 아마 이재명 대표가 다른 데에 눈 돌려서 지원해 주기는 굉장히 어려움이 있을 거예요. 이게 이재명 대표가 가지고 있는 딜레마고. 또 아마 민주당에서는 굉장히 곤혹스러운 부분이 있을 겁니다.

[앵커]
그런 부분에서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인터뷰에서 보면 개인적으로 봤을 때는 이재명 대표가 불출마를 선언하고 선거 지원유세에 나서야 한다, 이런 의견들도 나오고 있거든요. 이 정치적 원로의 시각은 어떻게 보십니까?

[김성환]
제가 보기에는 원희룡 장관은 과천의 이소영 의원 지역에 나가서 붙는 게 맞을 겁니다. 왜냐하면 얼마 전까지 아주 뜨겁고 현재도 살아 있습니다마는 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을 했던 당사자 아닙니까? 그리고 그 의혹이 명쾌하게 해결되지 않았고 그것도 역시 김건희 처가의 특혜와 연결되어 있고 이것도 일종의 장차 밝혀지지 않으면 특검의 소재가 될 텐데 원희룡 장관이 가는 곳에서는 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특혜 의혹이 계속 따라붙을 거여서 저희가 보기에는 국민의힘에서는 비교적 지명도가 높은 분이기는 합니다마는 우리 국민들이 보기에 그 의혹부터 해결되지 않는 한 센 경쟁자가 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성일종]
민주당에서는 부담스러운 존재시죠. 굉장히 부담스러운 존재죠. 그리고 제가 봤을 때는 이미 이재명 대표 머릿속은 굉장히 복잡할 거예요. 이재명 대표는 방탄이 필요하거든요. 만에 하나 다른 지역으로 간다고 하면 비례로 가거나 다른 지역으로 간다고 하면 비겁해 보이잖아요, 당대표가. 또 여기에 방탄옷 때문에 송영길 대표가 여기 국회의원이었는데 서울시장으로 가면서 보궐에 들어왔는데 버리자니 또한 어려움이 있고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굉장히 어려운 형국에 있는데 비례대표 이야기도 나오는데, 그렇게 하면 국민들한테 보여지는 이미지가 당선겠습니까? 정말 여기가 격전지가 될 것 같습니다.

[앵커]
한동훈 비대위원장, 연일 정치개혁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총선에서 승리하면 의원수 300명에서 250명으로 줄이는 방안도 언급을 했거든요. 여당 의원으로서 얼마 정도 공감하시는 부분이 있습니까?

[성일종]
이 부분은 먼저 김기현 대표께서도 한 10% 정도를 줄이자, 270명 선으로 하자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한동훈 비대위원장께서 250명까지 내렸더라고요. 물론 총선 이후에 승리하면이라고 전제조건이 있는데 어쨌든 국민의 요구는 국회의원의 수를 줄여달라고 하는 요구가 있기 때문에 아마 국민의 요구를 반영한 정치개혁적 측면에서 민주당에게 요구한 거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앵커]
민주당은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김성환]
이전에 안철수 의원이 소위 새 정치를 주장할 때 핵심적인 공약이 국회의원 수를 200명으로 줄이자는 것이었습니다. 우리 국민들 가운데, 열심히 하는 국회의원도 있지만 비리에 연루된다든지 하는 일 없이 특권만 누린다든지, 이런 국회의원들도 간간이 있다 보니까 우리 국민들은 국회의원들의 총수를 줄이자고 하는 데 있어서 대체로 동의하는 측면이 없지 않습니다. 그런데 유럽의 우리랑 비슷한 국가들의 국회의원 수를 비교해 보면 우리나라가 결코 아주 많은 건 아니거든요. 그런데 이게 굉장히 포퓰리즘적 접근이죠.

지금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얘기하는 정치개혁의 과제들 중에 보면 비리 혐의로 보궐된 지역은 무공천하겠다, 이런 얘기했지 않습니까. 그런데 당장 지난번 강서 보궐선거 보궐사유를 국민의힘이 제공했고 김태우가 구청장이었는데 그때 여러 가지 공직 비밀누설 혐의 때문에 형이 확정돼서 보궐된 거 아닙니까? 그때 그걸 사면복권해 준 사람이 당시 법무부 장관 한동훈이었습니다. 본인이 가장 가까운 선거에서 본인이 어겼습니다, 그런 일들을. 지금 주장한다고 다 되는 일이 아니고 지금 중요한 것은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주장하는 정치개혁 과제, 다 받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받을 테니까 그러면 당신네들도 지금 특검 받아라, 김건희 특검, 대장동 특검 받아라. 같이 해 보자, 그런 주장에 대해서는 또 아무 말 못하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앵커]
이런 부분에 대해서 성일종 의원님 혹시 덧붙일 이야기 있으십니까?

[성일종]
한동훈 장관이 출마를 시킨 거 아니고요. 사면할 때 법무부 장관이었죠. 그리고 강서의 보궐선거 냈던 건 저희 당의 실책입니다. 이 부분은 여야가 다 문제가 있어요. 민주당이 안희정 지사의 성추문, 오거돈, 박원순 시장의 성추문 있었을 때 민주당 당헌당규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걸 당원 투표를 해서 비율이 높게 나와서 출마해야 한다는 명분을 가지고 출마를 했었거든요. 사실 그렇게 했음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이 패했었는데 저희 당이 이거 냈던 것은 사실 잘못된 일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부분들에 대해서 비대위원장으로 정치인으로 변신해서 와서 잘못됐으니까 개혁을 하겠다, 안 내겠다. 저는 아주 진일보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공천 관련해서도 두 분께 여쭤봐야 될 것 같습니다. 한동훈 위원장, 연일 이기는 공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마는 가장 공천 과정에서 지금 당장 시급한 관건이라고 한다면 컷오프 규모 아니겠습니까? 현역 물갈이론 계속 나오고 있는데 그 규모에 대해서는 어떻게 정리가 돼야 된다고 보십니까?

[성일종]
20% 얘기를 했는데 공관위 인요한 혁신위에서는 플러스 알파를 해달라고 했죠. 그런데 아마 이 부분은 지금 당무감사위원회에서 각 지구당별로 운영실태라든가 여론지지도 모든 것들을 다 심도 있게 검토해서 결론을 내서 하위에 대한 개념을 정해서 넘겼을 거예요, 공관위로.

[앵커]
이미 40명을 컷오프해야 한다, 이렇게 권고를 했더라고요, 당무감사위원회에서.

[성일종]
그 기준이 존중될 거라고 보여집니다.

[앵커]
그러면 20% 알파 정도가 되겠네요.

[성일종]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민주당은 어떻게 정리되는 부분들이 있습니까?

[김성환]
저희는 4년 전에 하위 20%를 일률적으로 컷오프하지 않고 경선에 참여하면 감산을 20% 적용해서 신인에게 가산점을 주고 또 기존에 하위에 들었던 분은 감산을 해서 결과적으로 신인이 경쟁 과정에서 이길 수 있도록 그렇게 제도화한 바 있는데요. 이번에는 하위 10%는 그 감산 기준을 20%에서 30%로 올렸습니다. 그것을 뚫기는 매우 어려워질 수 있고요.

또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산을 하는 게 적절하지 않겠다고 하면 아마 공관위 심사 과정에서 컷오프되는 의원들도 꽤 있으실 거고 또 감산된 채로 경선에 임하시는 분들도 꽤 있어서 결과적으로 컷오프와 경선을 치르고 나면 꽤 많은 변화들이 있을 수 있다고 보여집니다.

[앵커]
공천 자격 심사 과정에서 황운하, 노웅래 의원 적격 판정 논란도 있었고 최근에는 현근택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성희롱성 발언 논란들도 있었는데 이 부분은 컷오프 전까지는 어떤 다른 입장을 내지 않고 공관위에 공을 돌리겠다, 이렇게 당내 입장은 정리가 된 겁니까?

[김성환]
예비후보 적격성 평가는 일종의 키가 1m 50이 넘으면 다 통과한다, 이런 기준입니다. 그러니까 거기서 무슨 정무적 평가나 이런 걸 하기는 어려웠고요. 황운하 의원은 명백하게 정치탄압적 성격이 있었고 노웅래 의원 같은 경우는 아직 재판이 1심도 끝나지 않은 상태여서 예비후보여서 판단하기 어려웠고 공관위에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무적 요소라든지 선거에 미칠 영향이라든지 이런 것을 다 감안해서 적정하게 우리 국민 눈높이에서 판단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성일종]
저는 그렇게 보지 않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갖고 있는 전과 4범과 그리고 지금 사법리스크 수사를 받고 있는 이 원희룡 장관이 얘기한 대로 돌덩이가 있다 보니 이게 기준점인 거예요. 그러다 보니까 나머지 분들을 굳이 안 할 방법이 없는 것이죠. 당대표가 굉장히 많은 모순을 갖고 있는데 다른 사람의 모순을 지적할 수가 있겠습니까? 지금 황운하 의원 얘기를 하셨는데요. 황운하 의원이 어떻게 이분이 정치적인 박해를 받았죠? 이분이 정치적인 박해를 받았습니까? 문재인 정권 때 8개의 부서가 관련돼서 울산시장 부정선거에 개입하고 거기에 관련됐던 수사를 했었던 청장입니다.

그리고 그게 법원에서 1심 판결에서 실형을 때렸잖아요. 법원이 3심까지 가는 제도이기는 하지만 1심도 중요한 겁니다. 그러면 1심은 법원이 아닙니까? 물론 사법체계상 대법원까지 확정이 돼야 그게 결정나는 것이기는 하지만 법원의 1심의 정도만 나왔어도 정당은 고려해야 될 부분이 있죠. 그런데 이 분은 민주주의를 파괴한 분이란 말이죠. 이런 부분을 왜 정리 못 하겠습니까? 못 하는 것은 이재명 대표 때문에 못 하는 겁니다.

[앵커]
이 부분에 대해서 김성환 의원님 짧게 덧붙일 말씀 듣겠습니다.

[김성환]
황운하 당시 경찰청장 같은 경우는 실제로 청와대 하명수사를 받은 게 아니고 그 지역에 토착비리가 있었고 그 토착비리 당시 김기현 울산시장과 그 가족들, 형제들의 비리 혐의가 명백했습니다. 고래고기 환부 사건도 마찬가지였고요. 실제로 황운하 청장은 청와대의 하명수사를 받은 바 없다는 게 본인의 주장이고 실제로도 확인된 바가 큽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심 재판부가 그 증거를 잘 받아주지 않아서 생긴 일이고 저희가 보기에는 이건 명백한 정치탄압으로 보여집니다. 그런 부분은 마찬가지로 공관위에서 어떻게 정무적으로 판단할지는 가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한동훈 위원장 이야기를 이어가야 돼서 여기까지만 이야기하고요. 어제 회동 마치고 나서 내일 김기현 대표 만나기로 돼 있습니다. 4선 중진의원 만나는 자리인데 거기에서 또 어떤 이야기 오갈지. 왜냐하면 김기현 전 대표 나가고 나서 처음 만남을 이어가다 보니까 여기서 과연 어떤 메시지가 나올 것이냐, 어떤 모습이 연출돼 것이냐, 이런 것을 분석하는 이야기들이 많더라고요. 어떻게 보십니까?

[성일종]
재미있는 예측인데요. 김기현 대표가 인품이 좋으신 분입니다. 당을 이끌었었고 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기 위해서 희생해 주신 분이잖아요. 저는 한동훈 장관께서 감사하다고 얘기할 것 같아요. 그리고 김기현 대표께서 바라보셨을 때 역동성으로 지금 당의 활력이 일어나고 젊은 정당으로 더 튼튼하게 모아져가는 힘을 바라보면서 고맙다고 할 것 같아요. 그런 면에서 본인이 갖고 계셨던 당의 경험 이런 부분들을 전수해 주시겠죠. 왜 이상하겠습니까. 저는 전혀 이상할 것 같지 않습니다.

[앵커]
그런데 중진 용퇴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 가운데 김기현 전 대표가 울산 지역구에 출마를 할 것이냐, 말 것이냐 이런 걸 두고도 이야기가 나와서요.

[성일종]
그 부분은 여기서 거론될 문제가 아니죠. 왜냐하면 당이라고 하는 게 시스템적으로 되어 있고 공관위에서 할 일인데 당대표가 그 공천 문제를 꺼낼 수 있겠습니까, 전직 대표한테. 그렇기 때문에 이 부분은 공천 시스템이 작동되는 그 부분에 가 있을 거고요. 저는 전, 현직 당대표가 만나면서 당에 대한 여러 가지 발전 방향에 대해서 더 좋은 의견들이 오갈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물론 타당이겠지만 그래도 연출되는 모습들에 대해서는 어떻게 바라보고 계십니까?

[김성환]
글쎄요, 김기현 대표가 최근에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이준석 신당으로 옮겨갈 가능성도 있다, 그런 얘기도 간간이 들립니다. 아무래도 국민의힘이 수도권 지역의 공천을 먼저 하고, 비어 있는 데가 많으니까. 영남 지역 공천을 최대한 늦추겠다는 거 아닙니까? 그 얘기는 결국 영남 지역의 현역 다수를 물갈이하겠다고 하는 함의가 숨어 있고 물갈이를 많이 하면 할수록 최종적으로 김건희 특검에 미치는 영향도 변수가 될 수밖에 없을 것도 그 과정에서 어느 정도 수준까지 물갈이가 될지, 그것이 국민적으로 영남 지역의 유권자들한테 수용될지, 그게 최대 변수라고 봐야겠죠.

[앵커]
김기현 전 대표 사퇴하던 날 공교롭게도 이준석 전 대표 만났던 내용들이 있다 보니까 아무래도 그런 소문들도 나오는 것 같은데 당내에서는 그런 이야기 안 나옵니까?

[성일종]
안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럼 김무성 전 대표 이야기 조금만 한번 여쭙겠습니다. 지금 다시 복귀를 하면서 영도 출마를 선언했는데 이 부분과 관련해서 올드보이의 귀환들이 너무 많은 거 아니냐, 중진들 용퇴론 나오는 가운데 중진들이 다시 들어오는 게 적절하냐,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 것에 대해서는 당내 어떤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습니까?

[성일종]
당내 이야기를 들어본 건 아니지만 정치인이 정치를 하고 출마를 할 때는 자기의 생각이 정확하게 정리가 돼야 됩니다. 그리고 대의명분이 있어야 되고요. 그 대의명분이 국가를 향한 국민을 위한 대의명분이어야지 무슨 다른 명분이 돼서는 안 되잖아요. 이렇게 보니까 후배들이 잘못해서 출마한다고 하는데, 이게 과연 논리적으로 맞을까요? 정동영 전 대표도 대권 후보를 지내셨잖아요. 나오시는데 이재명 대표를 지키기 위해서 나온다고 했어요.

아니, 이재명 대표를 지키기 위해서 나오는 게 대의명분이 될 수 있습니까? 자기가 어떤 정치를 할 것인지 국민한테 무슨 일을 할 것인지에 대해서 그 명분을 가지고 나와야 그게 합당한 것이죠. 전혀 저는 국민들한테 와닿지 않는 그러한 명분도 아닌 걸 가지고 핑계를 가지고 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당당하게 왜 나와야 되는지에 대한 정확한 명분을 국민들한테 소구를 해야죠.

[앵커]
최근 여론 흐름도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어제 나온 리얼미터 정당 지지율 여론조사를 보게 되면 민주당이 2.1%포인트 떨어진 42.4%. 국민의힘은 3%포인트 오른 39.6%. 양당 간 격차는 오차범위 내 수준으로 다시 좁혀졌는데, 그런데 눈에 띄는 부분들이 국민의힘이 특히 지난해 3월 2주차 때가 41.5%였는데 그 이후로 지지율이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여론 흐름은 성일종 의원님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성일종]
우선 첫 번째는 이재명 대표께서 피습을 당해서 굉장히 동정을 받을 수 있는 그런 환경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의 이제 선거가 끝났구나, 그렇기 때문에 이걸 어떻게 해서 정치적으로 포장을 하려고 하는 것에 너무 욕심을 부리다 보니까 역풍을 맞았다고 하는 생각을 개인적으로 갖고 있고. 두 번째, 저 여론 지지를 한 여러 가지 분석을 제가 해 볼 때 20대에서 10% 정도가 상승을 해 주었습니다. 또 두 번째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5%가 올라갔고요. 경기, 인천이 4% 정도가 올라갔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말씀하시는 거죠.

[성일종]
그리고 부산에서 약 6%가 올라갔는데 이 부산 6%는 제가 볼 때 이재명 대표에 대한 국가 응급의료 시스템에 대한 붕괴 문제가 있었잖아요.

[앵커]
대구경북이 떨어진 건 어떻게 보십니까?

[성일종]
그렇습니다. 거기 좀 떨어졌더라고요. 그래서 이러한 부분들에서 봤을 때 역풍 문제가 있지 않나 생각하고. 그래서 전반적으로 봤을 때 한동훈 효과가 기본적으로 상당히 긍정적인 효과를 줬다, 이렇게 보여지고 대구가 조금 떨어졌더라고요. 이 부분은 아무래도 이준석 부분에 대한 그런 부분들이 고려되지 않았을까 생각을 합니다.

[앵커]
지금 그래픽 보메 되면 광주전라, 호남 쪽이 민주당이 13.9%포인트가 하락한 것으로 나오고 있어서 텃밭에서 굉장히 지지도가 전 주 대비해서 굉장히 많이 떨어진 것 같은데 이 부분 당내에서는 어떻게 바라보고 계십니까?

[김성환]
지금 1월 초 굉장히 중요한 시기에 제1야당 당대표에 대한 암살 미수 사건이 있었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 암살 미수 사건은 생명을 다투는 굉장히 중요한 일인데 정부와 여당과 보수언론이 총동원돼서 마치 경미한 사건이었는데 헬기 타고 서울로 간 것처럼 포장하면서 사건을 엉뚱한 데로 몰고 간 측면이 있죠. 그런 데다가 암살 미수 사건의 동기나 배후나 이런 게 여러 가지 의혹이 큼에도 불구하고 그것도 다 덮고 사건이 있자마자 물청소부터 해 버리고. 이렇게 하고 우리 당대표는 현실적으로 치료 때문에 언론에 잘 나오지 못하는 사이에 국민의힘과 여당이 여러 가지 액션을 하면서 생기는 문제라고 보여지는데 저희 당 대표도 이번 주 중에 복귀를 하면 본격적으로 새로운 국면으로 바뀌지 않겠습니까?

[앵커]
총선 국면에서 좀 더 활발한 행보를 보이겠죠?

[김성환]
그렇습니다. 저희 당이 이제는 한편으로는 통합해야 되고 또 한편으로는 혁신해야 될 여러 가지 숙제들이 놓여 있는데 그 시점이 원래 1월 초부터 저희도 준비한 게 있었습니다마는 그것이 조금 늦춰졌다. 지금부터가 시작이다라고 보여집니다.

[성일종]
저는 김성환 의장님의 의견에 동의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면 옛날 박근혜 대통령 테러도 암살 미수 사건입니까? 이거 개인적인 정치테러범이에요. 이 사건을 가지고 민주당이 헬기 띄우고 아주 중요한 것처럼... 지방 병원은 정말 수술도 못하고 서울로 와야 되는 이 선거판, 이건 끝났구나 하고 정치적인 기획을 너무 순식간에 정치적으로 접근해서 하다 보니까 이 부분이 역풍을 맞은 거죠. 그리고 그게 어려우니까 또다시 음모론 비슷하게 해서 암살 미수 사건이라고 얘기하는데 여기에 숨길 게 뭐가 있습니까? 물청소 했다고 하는데 거기 다 영상 채취해 놨고요. 다 오픈돼 있는 곳입니다. 공적인 사람들이 많이 오는 곳이에요. 그래서 거기에 다 모든 것을 과학적으로 채증하고 촬영하고 해 놓고 사람들이 많이 와서 바다 뷰를 보는 곳 아닙니까? 그러니까 청소한 거예요, 공개적으로. 그러면 그때 하지 말라고 했으면 될 거 아니에요. 이런 걸 가지고 미수 사건으로 해서 마치 정권이 관련돼 있는 것처럼 하기 때문에 지금 지지도가 안 올라가는 겁니다.

[김성환]
축소 보도를 한 측면이 좀 있고 최근에 암살 미수범을 호텔에서 현장까지 태워다준 택시기사가 자진 제보를 했지 않습니까? 그러면 당연히 택시 안에 붙어 있는 CCTV나 이런 걸 증거를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바로 했어야 되는데 그런 노력조차 안 하고 최종 발표할 때 그런 내용조차 공개를 안 하고 있다가 나중에 제보로 다시 확인된 것 아니겠습니까? 굉장히 중요한 단서인데 그런 것을 확인하지 않았다는 것, 또 발표하지 않았다는 것. 추가로 증거를 채집하기 위한 노력을 안 했다는 것. 뭔가 좀 이상하지 않습니까?

[성일종]
그걸 공당에서 그렇게 자꾸... 그러면 검찰에 있던 수사권을 경찰로 넘겼습니까? 민주당에서 넘겼잖아요. 그래서 검수완박을 했잖아요. 그래놓고 나서 지금 이런 이야기를 하면 안 되고또 이 사람에 대해서 신원에 대해서 밝히라고 하는데 정당법에서 못 밝히게 돼 있잖아요. 그런데 법을 어기면서 그걸 밝히라고 얘기를 하면 도대체 민주당은 뭘 어떻게 하자는 거예요?

[앵커]
민주당에서는 국무총리실 고발 계속하고 계시는 거죠?

[김성환]
그렇습니다.

[앵커]
그 부분과 관련해서 향후에 민주당이 어떻게 대응하는지 부분 또 지켜봐야 될 것 같고요.

한동훈 위원장 얘기 또 민주당과 공방을 주고받는 이야기가 있어서 이 부분도 짚어보겠습니다. 연일 정치개혁 이야기하면서 민주당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한동훈 위원장. 오늘 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한동훈 위원장이 대통령 눈치 보지 말고 특검을 받아야 한다, 이렇게 또 지적을 했는데 그 내용 들어보시죠.

[홍익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한동훈 위원장은 법무부 장관 시절 누구도 법 위에 있을 수 없다는 발언을 남긴 데 이어, 비대위원장으로서 국민들께서 합리적인 비판을 하시면 "미루지 않고 바로바로 반응하고 바꾸자." "정말 달라지겠다고 약속드리겠다." 말씀을 했습니다. 적극 동의하고, 옳은 얘깁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국민과 야당에는 공격적이지만, 여당을 위기에 빠뜨린 장본인인 대통령과 부인에 대해서는 여전히 굴종적인 모습을 보여 국민들을 의아하게 하고 있습니다. 한동훈 위원장은 자신이 약속한대로 더 이상 자기가 상사로 모셨던 대통령의 눈치를 보지 마시기 바랍니다. 더 이상 자신과 대통령의 관계가 검찰총장과 부하검사의 관계도 아니고, 김건희 여사로부터 카톡 지시도 받아서는 안 될 것입니다.]

[앵커]
카톡 지시 받아서는 안 된다. 특검을 받아야 한다, 이렇게 압박했는데 일단 김 의원님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김성환]
김건희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특검 같은 경우에 2년간 탈탈 털었다, 이렇게 얘기를 국민의힘 측에서는 하고 있습니다마는 얼마 전에 검찰이 재판부에 낸 종합의견서에 따르면 22년 12월달에 낸 거니까 윤석열 정부 하의 검찰이 낸 종합의견서입니다. 거기에 따르면 김건희 여사와 모친 최은순 여사, 그 두 분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으로 보입니다. 주가를 통해서 얻은 이익의 총액이 23억에 이른다고 하는 보고서를 검찰이 재판부에 낸 거 아닙니까? 그러면 이게 엄청난 금액이거든요.

개미들 투자금액을 사실상 갈취해서 얻은 것으로 보이는데. 이런 정도의 혐의가 검찰로부터 있었다는 게 공식적으로 재판부에 보고될 정도면 당연히 검찰 내에서 수사와 조사를 했어야 되는 것 아닙니까? 그런데 그걸 계속 윤석열 정부 하에서 미루고 미루고 있어서 저희가 특검을 하자고 한 것이고. 죄가 있으면 당연히 특검을 통해서 밝혀야 되고 죄가 없으면 특검을 통해서 무혐의를 받으면 될 거 아닙니까? 그런데 그걸 계속 피하고 있단 말이죠. 그런 면에서 보면 당연히 검찰이 종합의견서에 23억 원의 주가 이익이 있었다고 한 것을 보면 이번 기회에 특검을 받아야 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지금 홍익표 원내대표의 주장이 녹취에 나오지는 않았습니다마는 만약에 불체포특권 포기하는 거 만약 개헌할 거면 대통령의 거부권을 제한하는 부분들도 같이 개헌을 하자, 이런 주장들도 나왔거든요. 여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성일종]
이 부분은 조금 이따 얘기를 하고요. 지금 얘기하시는데, 야당의 탈출구는 특검밖에 없겠죠. 되지 않을 거라는 걸 뻔히 알면서. 그러면 그때 왜 기소를 안 했습니까?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 결혼 전이라는 건 국민들이 다 알고 있잖아요. 두 번째, 추미애 장관에 의해서 이 사건 손대지 마라, 영향력 행사하지 마라 그러면서 검찰총장의 직무배제를 시키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91명 수사해서 90명이 무혐의 처리가 났잖아요. 김건희 여사 하나 들고 있는 거라고요. 이성윤 전 서울중앙지검장이 탈탈 털었냐 하고 물어봤어요. 기자들이. 피가 솟구친다고 했어요, 피가 거꾸로 솟는다고.

그러면 탈탈 털었는지 안 털었는지 그건 대답을 안 하고 피가 거꾸로 솟는다고만 이야기한 거거든요. 본인이 이때 총사령관이었습니다, 검찰총장이 배제된 상태에서. 이걸 못해 놓고 와서 지금에 와서 특검을 하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정말로 총선에 기획돼 있는 정치공세 특검입니다. 야당이 진정성을 가지려면 좋다, 이거 내려놓을게. 총선 이후에 그럼 특검을 논하든지 합시다라고 얘기는 왜 못 합니까? 그걸 못 하고 있잖아요. 저는 이건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고요. 두 번째 말씀주셨던 게.

[앵커]
특검 이야기였는데 다른 질문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시간관계상.

제3지대 이야기 두 분께 짧게 여쭤야 될 것 같아서 이 질문 드리겠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랑 이준석 위원장, 지금 낙준연대 어떻게 될 것이냐, 이런 관측들이 많이 나오는데 일부에서는 빅텐트 넘어서 큰집 지을 수도 있을 것이다라는 분석도 있고 일부에서는 낙준연대, 결국에는 지향하는 바가 달라서 안 될 것이다, 이런 분석들이 나뉘거든요. 두 분은 어떻게 보시는지 먼저 김성환 의원님.

[김성환]
지금 두 분의 이해관계가 가장 일치하는 대목은 총선의 기호 문제일 겁니다. 정의당이 6석인데 정의당의 6석보다 더 많아야 기호 3번을 받을 수 있지 않겠습니까? 그런 면에서 보면 소위 낙준연대의 필요성은 있어 보이는데 길게 보면 두 당의 가치나 구성요소나 이런 게 굉장히 상이하거든요. 그런 면에서 보면 일시적인 함께해야 될 요인은 있지만 구심력보다 원심력이 훨씬 크기 때문에 길게 보면 함께 가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라고 예측됩니다.

[앵커]
성일종 의원님께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성일종]
제가 볼 때는 민주당에 양심적인 세력이 있습니다. 그리고 민주당이 지금 위기입니다. 이러한 여러 가지 호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내려가고 이것은 이재명 대표에 대한 리스크 때문에 그렇거든요. 그렇그것에 여기서 꽤 많은 의원들이 더 많이 탈당을 통해서 이낙연 신당에 합류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의 탈당은 어떻게 보십니까?

[성일종]
그건 공천 이후를 다른 분들은 기대하고 계신 거고요. 그런데 제가 보기에는 민주당은 공천 이전에라도 이 문제가 나올 것이다. 그렇게 되면 아마 기호 문제는 해결될 거라고 보여져요. 이낙연 대표의 신당. 그런 여러 가지 문제가 있기 때문에 지금 숫자가 적을 때는 여러 연합에 대한 제휴에 대한 문제가 있지만 그 이후에는 이런 부분이 아니라 각자의 길로 갈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정당 지지도]
*의뢰기관 : 에너지경제신문
*조사기관 : 리얼미터
*조사기간 : 2024년 1월 11(목)~1월 12(금)
*표본오차 : ±3.1%P(95% 신뢰수준)
*조사대상 : 전국 만 18세 이상 1,003명
*전체 질문지 등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www.realmeter.net)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 참조

[지역별 정당 지지도]
*의뢰기관 : 에너지경제신문

*조사기관 : 리얼미터
*조사기간 : 2024년 1월 11(목)~1월 12(금)
*표본오차 : ±3.1%P(95% 신뢰수준)
*조사대상 : 전국 만 18세 이상 1,003명
*전체 질문지 등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www.realmeter.net)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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