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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성형외과서 지방흡입 수술 받은 中 여성 사망…경찰 수사

2024.01.18 오전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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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성형외과서 지방흡입 수술 받은 中 여성 사망…경찰 수사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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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지방 흡입 수술을 받은 20대 여성이 사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7일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중국인 여성 A씨는 지난해 11월 입국해 2주간 세 차례에 걸쳐 지방 흡입 수술을 받았다.

수술 후 통증을 느낀 A씨는 특히 세 번째 수술 다음 날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며 해당 병원에 입원했다. 유족 측은 SBS와의 인터뷰에서 "의료진이 얼음찜질 후 항생제 주사를 놔주고 밤 10시쯤 퇴근했다"고 주장했다.

밤사이 상태가 나빠진 A씨는 간병인의 119 신고로 대학병원에 옮겨졌지만 이미 상처 부위 감염으로 근육이 썩는 괴사성 근막염이 패혈증으로 악화된 상태였고, 한 달 뒤 끝내 숨졌다.

유족은 "고인이 상당한 고통을 호소했음에도 적절한 치료나 대학병원 이송 없이 방치해 사망에 이르게 됐다"며 성형외과 원장을 업무상과실치사, 의료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은 A씨의 시신을 부검해 사망 원인을 파악하는 등 수사를 이어갈 전망이다.

YTN 서미량 (tjalfid@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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