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4년 03월 18일 (월)
□ 진행 : 박귀빈 아나운서
□ 출연자 : 정상근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박귀빈 아나운서(이하 박귀빈) : 지금 이 시간 가장 따끈따끈한 시사 이슈를 가장 쉽게 가장 흥미롭게 소개해 드립니다. 정상근의 정상 근무 이상무, 정상근 기자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 정상근 : 안녕하세요.
◇ 박귀빈 : 첫 번째 이슈부터 가보죠. 정봉주 전 의원 공천 취소로 다시 경선 치르게 됐어요.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강북을 후보가 될 수 있을지 여쭤봤는데 X라고 하셨네요.
◆ 정상근 : X 들었는데요. 첫 번째는 이번 경선이 당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투표거든요. 박용진 의원이 당원들로부터 강한 비토를 받고 있기 때문에 강북에서는 그래도 영향력과 조직력이 있기 때문에 강북 당원들의 투표 결과는 박용진 의원에게 좀 유리할 수도 있습니다만 전국 당원 투표가 상당히 어려울 것으로 보이고요. 두 번째는 박용진 의원에게는 의원 평가 하위 10%로 인한 30%의 감산이 있죠. 반면에 조수진 후보는 신인이기 때문에 인지도에서는 박용진 의원이 크게 앞섭니다만 역으로 신인 플러스 또 여성 플러스에서 25%의 가산점이 들어가 있습니다. 박용진 의원에게는 좀 어려운 선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 박귀빈 : 현재 박용진 의원과 조수진 변호사가 경선을 치르게 됐어요.
◆ 정상근 : 양자 경선이죠.
◇ 박귀빈 : 그러니까요. 그런데 이런 주장도 나옵니다. 정봉주 전 의원이 경선 1위를 했잖아요. 근데 이제 탈락됐고 그러면 2위가 박용진 후보였지 않습니까? 당시에. 그러면 왜 공천 승계가 안 되는가, 이거 차점자에게 공천 승계해야 되는 거 아닌가 이런 주장도 있는 것 같던데요.
◆ 정상근 : 민주당의 주장은 이런데요. 그러니까 경선 자체에 문제가 있어서 벌어진 일이 아니다. 그러니까 경선 과정에서 정봉주 후보가 부정한 일이 있었다면 이 경우는 차점자가 올라가는 것이 맞는데 선거에는 문제가 없었기 때문에 2위가 1위가 되는 것이 아니다라는 입장이고요. 그러니까 만약에 올림픽 경기를 했는데 그 경기 자체에 부정이 있었다면 은메달이 금메달이 돼야 되는 게 맞지만 올림픽은 이미 끝나고 이제 선수가 그 이후에 어떤 뭔가 사고를 쳐서 그 금메달의 명예를 좀 반납하는 형식이라면 그 경우에는 은메달이 금메달이 되는 것은 아니다 이런 입장인 것 같습니다.
◇ 박귀빈 : 그러니까 경선 부정이 적발됐던 순천, 광양, 곡성 구례 갑 지역은 1위 공천 취소하고 2위 공천됐잖아요. 아마 이제 그거에 대한 지적이 나온 것 같은데 이거는 뭐 부정은 아니어서 그렇다 이런 의견
◆ 정상근 : 또 만약에 그런 룰이 경선 상에 뭔가 문제가 있어서 이제 차점자들의 기회가 주어져야 된다면 이 강북을 같은 경우에는 원래 3인 경선이었기 때문에 그 경우에도 이제 박용진 의원 공천이 아니라 남은 두 후보가 경선을 치르는 게 맞지 않냐 이런 의견도 일각에서는 있었습니다.
◇ 박귀빈 : 근데 경선 룰에 대한 논란도 조금 있는 것 같아요.
◆ 정상근 : 박용진 의원 같은 경우에는 정봉주 후보가 사실은 민주당 검증 과정에서 걸러져야 했을 후보였던 것이 맞다. 그렇기 때문에 이 룰 자체에 문제가 있었던 것이다 이렇게 주장을 했었습니다.
◇ 박귀빈 : 예 그러니까요. 근데 시스템 공천이라고 하면 룰은 늘 같아야 하는 거 아닌가 이런 지적 나올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알겠습니다. 그리고 국민의 힘에서도 공천 취소 사례가 나왔어요. 5. 18 민주화운동 폄훼 논란으로 역시 공천 취소된 도태우 후보는 대구 중구남구에서 무소속 출마 결정했거든요. 아까 당선 가능성 30%로 보셨네요. 이유가 뭘까요?
◆ 정상근 : 일단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람이라는 이미지가 있으니까요. 그러니까 20~30%는 국민의힘이 김기웅 전 통일부 차관이라는 지역에서 비교적 알려지지 않은 정치 신인을 추천했기 때문에 좀 올라간 수치라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다만 그래도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영향력이 예전 같지는 않다 보니까 일단 국민의 힘에서 공천을 하긴 한 상황이기 때문에 도태우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비교적 낮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 박귀빈 : 그렇군요. 무소속 출마 결정한 배경은 뭐라고 보세요?
◆ 정상근 : 본인이 국민의 힘의 결정을 받아들이지 못한 이유가 가장 크겠지만 사실 도태우 후보는 유영하 후보와 함께 박근혜 전 대통령의 의지가 있다는 평가를 받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도태우 후보의 무소속 출마에 박근혜 전 대통령의 뜻이 있는지 확인된 바는 없습니다만 이른바 이제 박심의 영향력을 가늠할 수 있는 좀 그런 리트머스가 되지 않을까 이런 평가들도 있습니다.
◇ 박귀빈 : 장예찬 후보도 막말이 논란이 돼서 공천 취소가 됐습니다. 오늘 기자회견 연다고 하는데 무소속 출마할 거라고 보세요? 어떻게 보세요?
◆ 정상근 : 글쎄요. 이게 무소속 출마를 한다면 살아 돌아가야 하는 상황인데 장예찬 후보의 경우 당 지지율을 바탕으로 지지율이 높았고 또 이제 발언 관련 논란이 상당했기 때문에 무소속으로 당선되는 게 쉬워 보이지 않는 상황입니다. 이 지역에서 국민의힘 당세가 세다고는 합니다만 이게 만약에 보수 후보가 표가 분산되면 민주당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아예 없을 정도는 아니거든요. 그런데 만약에 장예찬 후보가 무소속으로 나와서 민주당 후보가 이긴다면 장예찬 후보는 국민의 힘에서 정치를 하기가 어려워지는 그런 상황이 되는데 게다가 장예찬 후보가 스스로 이제 특정 정치세력을 이끌어 나갈 수 있을 만한 정치인으로는 아직은 평가받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이 무소속 출마가 이렇게 좋은 선택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 박귀빈 : 장예찬 후보 자리에 새로운 후보 공천됐죠? 국민의힘에서?
◆ 정상근 : 정연욱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이 전략공천이 됐는데요. 이 지역은 아예 차점자가 경선도 참여를 못한 그런 상황이 됐고요. 원래 이 정연욱 전 논설위원은 부산진을에 출마를 했었는데 경선에서 졌었거든요. 그래서 전략공천이 됐습니다. 그래서 이 지역 수영 지역에서는 장예찬 후보의 무소속 출마 요구가 있기는 있는 상황입니다.
◇ 박귀빈 : 알겠습니다. 질문 2번으로 가보겠습니다. 이게 여당에 부담을 주는 문제가 또 터졌는데요. 이종섭 대사 논란입니다. 총선 전에 공수처 소환 있을지 제가 여쭤봤는데 X라고 답을 하셨네요.
◆ 정상근 : 네 오늘 대통령실 입장이 나왔는데요. 대통령실에서는 공수처가 출국을 허락했고 또 공수처가 소환도 하지 않았는데 귀국시켜서 조사를 대기하는 건 부적절하다라고 했고요. 재외공관장이 국내에 들어와서 마냥 대기할 수 없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이거는 이제 해임 가능성도 없다라는 얘기가 되겠죠. 그리고 본인들이 검증을 했을 때 이를 검토한 결과 문제될 것이 전혀 없다고 판단했다. 이렇게까지 얘기를 했는데 물러설 의사가 없다는 것을 얘기한 것으로 보입니다.
◇ 박귀빈 :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즉시 귀국을 언급했지 않습니까? 그러면 용산과 메시지가 결이 좀 달라 보이는데 어때요?
◆ 정상근 : 뭔가 내부에서 소통이 안 된 상태에서 한동훈 위원장의 발언이 나온 것 같고요. 사실 지금 국민의힘 후보들을 중심으로 이 두 사안에 대한 입장이 굉장히 강경하게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한동훈 비대위원장으로서는 총선 후보자들의 이런 요구를 외면하기가 좀 어려운 상황이었던 것 같고요. 하지만 대통령실에서도 사실 물러날 생각이 전혀 없어 보이는 게 그동안 야당의 공세에는 아무 입장을 취하지 않다가 어제 여당 한동훈 위원장의 입장 발표 이후 바로 메시지를 냈거든요. 과거 이른바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위원장 간의 갈등이 좀 이렇게 한동훈 위원장이 이제 찾아감으로써 마무리가 됐었는데 그 초기 상황과 좀 유사해 보이는 그런 면이 있습니다.
◇ 박귀빈 : 지금 두 사안이라고 말씀하셨는데 하나가 이종섭 호주대사 논란 건이고 또 하나가 황상무 수석 발언 논란인 거잖아요. 이제 쭉 함께 말씀하셨는데 이번에도 한 위원장이 거취에 대해서 언급을 했거든요. 그쵸?
◆ 정상근 : 자진해서 결단을 해라.
◇ 박귀빈 : 그렇죠. 그런데 대통령실은 뭐라고 입장을 밝혔죠?
◆ 정상근 : 정부는 과거 정권과 같이 정보기관을 동원해서 언론인을 사찰하거나 국세청을 동원해서 세무사찰을 벌인 적도 없다 이렇게 주장을 했고요. 언론사 관계자를 상대로 강압 내지 압력도 행사해 본 적도 없고 하지도 않을 것이다라고 얘기를 했습니다. 황상무 수석이 이른바 이제 언론을 협박했다라는 발언으로 논란이 됐는데 협박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힌 거거든요. 이 문제도 지금 당장은 대통령실에서 물러날 뜻이 없다라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보입니다.
◇ 박귀빈 : 네 거취 결단 압박에 사퇴 가능성은 아까 O(오)라고 말씀하셨어요. 황상무 수석.
◆ 정상근 : 계속해서 논란이 되고 당정 간의 갈등 양상으로 보여진다면 이종섭 장관의 귀국보다는 황상무 수석의 사퇴가 조금 더 이제 문제를 좀 부드럽게 해결하는 방안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 박귀빈 : 알겠습니다. 민주당으로 한번 가볼까요? 양문석 후보 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 논란으로 지금 좀 논란이 불거졌는데요. 어떻게 양 후보는 사퇴를 할까요? 어떻습니까? 일단 봉하마을을 갔잖아요.
◆ 정상근 : 네 오늘 봉하마을을 가서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에 참배를 했는데요. 저는 사퇴하지 않는다고 보고요. 사실 그때 노무현 그러니까 2007년, 2008년, 2009년 한미 FTA 관련된 논란이 있었을 때 그런 칼럼이었는데 사실 그때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판했던 사람들은 양문석 후보 외에도 현재 민주당에도 굉장히 많았습니다. 당시 민주노동당 소속의 박용진 의원도 있었고 그리고 지금 이제 양문석 후보를 비판하는 정세균 전 국무총리도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을 강하게 비판을 했던 바가 있습니다.
◇ 박귀빈 : 근데 이재명 대표하고 김부겸 공동위원장 입장이 조금 달라 보이던데요? 나오는 기사를 보면?
◆ 정상근 : 그렇죠. 그러니까 당내 갈등의 상징격으로 양문석 후보가 올라온 상황이라고 보고요. 실제로 양문석 후보도 굉장히 격한 발언과 단어들로 친문 의원들을 강하게 비난을 해왔었거든요. 게다가 양문석 후보가 또 친문 좌장격으로 불리는 전해철 의원을 경선에서 꺾고 올라온 상황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양문석 후보가 총선 결과와 상관없이 이제 당내 갈등의 중심이 될 그런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 박귀빈 : 더불어민주연합은 내부가 조금 시끄러워 보입니다. 임태훈 전 군인권센터 소장 부적격 재통보 관련해서인데요. 이거 '실'이라고 표현하셨어요. X라고 말씀을 하셨네요.
◆ 정상근 : 어쨌든 민주당 지지층보다는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양심적 병역거부에 대한 반대 정서가 높고요. 이를 의식해서 공천을 취소해 본들 이 국민의힘 지지층이 돌아설 것 같지 않다고 봐서 X를 들긴 했습니다. 반대로 이제 양심적 병역거부 문제 등에 대해서는 좀 어느 정도 의미를 부여하고 있는 민주당 지지층들의 입장에서는 좀 아쉬운 선택으로 받아들여질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도 듭니다.
◇ 박귀빈 : 국민의미래로 가보죠. 오늘 순번 발표 있습니다. 인요한 전 혁신위원장이 선대위원장직 수락할 거라고 보셨죠?
◆ 정상근 : 네 아무래도 인요한 위원장 말고는 국민의힘 내의 얼굴로 나설 수 있는 분들이 좀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인요한 위원장이 가장 인지도가 높죠.
◇ 박귀빈 : 그렇죠. 조국혁신당도 후보 순번 발표. 오늘 저녁 9시로 지금 예정이 돼 있는데 지금 조국 대표 몇 번 정도로 예상을 하십니까? 아까 2번이라고 말씀하셨어요?
◆ 정상근 : 아무래도 좀 일종의 투표를 통해서 지금 온라인 투표를 통해서 결정을 하고 있거든요. 사람들이 투표를 해서 비례 순번을 결단을 한다면 조국 전 장관이 가장 높은 표를 받을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 박귀빈 :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조국혁신당의 선전이 민주당에는 어떻게 작용을 할 거라고 보세요? 짧게?
◆ 정상근 : 사실 민주당에서도 비례연합정당을 만든 상황이기 때문에 조국혁신당의 선전은 민주당 입장에서는 비례연합정당 의석수의 감소를 의미하게 되는 거기 때문에 그렇게 반길 것 같지는 않습니다.
◇ 박귀빈 : 알겠습니다. 오늘도 말씀 잘 들었어요. 정상근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정상근 : 고맙습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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