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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사려고"...모텔 돌며 그래픽카드 훔친 20대 구속 송치

2024.03.19 오후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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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 모텔을 돌며 객실에 있는 고가의 그래픽카드를 골라 훔친 20대 남성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이 남성은 훔친 부품을 판 돈으로 마약을 구입해 투약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임예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은 모자에 마스크를 쓴 남성이 현금으로 숙박비를 낸 뒤 세면용품을 받아 객실로 향합니다.

그런데 모텔에 입실한 지 불과 1시간 뒤,

커다란 가방을 짊어지고 주위를 살피며 방에서 다시 나옵니다.

객실 내 컴퓨터에서 고가의 그래픽카드를 노린 겁니다.

[피해 업주 : 이것저것 가져간 거 다 합치면 절도 당한 금액은 60만 원 정도 되고 근데 실질적으로 컴퓨터는 아예 파손이 돼서 손실은 150만 원 정도.

20대 A 씨는 숙박업소를 돌며 그래픽카드 등 컴퓨터 부품을 챙긴 뒤 저가 제품으로 교체해 눈을 속이려 했습니다.

A 씨는 고사양 컴퓨터가 있어 게임하기 좋다고 홍보한 숙박업소들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숙박업소에서 절도 신고를 여러 건 접수한 경찰은 지난 9일 울산에 있는 집에서 A 씨를 검거했습니다.

체포 당시 방 안에선 필로폰 담긴 주사기가 여러 개 나왔고, 30여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이었습니다.

마약 간이 시약 검사에서도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조사 결과 A 씨는 훔친 부품을 중고거래로 팔아 얻은 돈으로 필로폰을 구매한 뒤 투약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난 2월부터 한 달 동안 서울 강서구와 영등포구, 부산까지 전국을 돌며 훔친 부품 값은 천만 원대에 이릅니다.

지난해 11월 침입 절도와 마약 투약 혐의로 형기를 마치고 나온 지 넉 달 만에 다시 범행에 나선 겁니다.


경찰은 A 씨를 상습 절도와 마약류처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 송치하고 추가 범행이 있는지 수사하고 있습니다.

YTN 임예진입니다.




YTN 임예진 (choy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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