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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울면서 고맙다고...” 박문성이 밝힌 손준호의 속사정

2024.03.26 오전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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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울면서 고맙다고...” 박문성이 밝힌 손준호의 속사정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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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국에 의해 구금됐던 축구 국가대표 출신 손준호(32·산둥 타이산)가 10개월여 만에 전격 석방돼 한국으로 돌아온 것과 관련해 박문성 축구 해설위원이 손준호의 심경을 대신 전했다.


박 위원은 2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달수네 라이브’를 통해 이날 귀국한 손준호와 직접 통화한 후기를 전했다.

박 위원은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와서 받았는데 손준호 선수였다. 제가 받자마자 울더라. 다 큰 사람이 울더라. 계속 울면서 ‘고맙다고, 많은 사람들이 신경 써주고 관심 가져주고 잊지 않아 줘서 돌아올 수 있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전화를 받고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 고생했다고 다 잘될 거라고 얘기해 줬다”고 전했다.

박 위원은 “(손준호가) 한국으로 돌아오는 자체도 긴박했던 것 같다. 지난주에 이미 석방된 상태였는데 (중국에서) 비행기 타고 한국에 내릴 데까지 누구에게도 알릴 수 없었다고 한다. 또 잡혀갈까봐 무서웠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본인에게 물어보니 중국과 얽힌 모든 과정은 끝났다고 한다. 다시 중국에 안 가도 되고 어려움을 겪지 않아도 된다고 얘기하더라”며 “그런데도 트라우마가 남아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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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울면서 고맙다고...” 박문성이 밝힌 손준호의 속사정
사진=‘달수네 라이브’ 화면 캡처

앞서 손준호는 지난해 5월 12일 중국 상하이 훙챠오 공항에서 귀국하려다 중국 공안에 연행됐다. 이후 형사 구류돼 랴오닝성 차오양 공안국의 조사를 받았다. 중국 공안은 지난해 6월 손준호에 대한 형사 구류 기한이 만료되자 구속 수사로 전환했다.

그에게 적용된 혐의는 비(非)국가공작인원 수뢰죄였다. 승부조작에 가담했거나 산둥으로 이적하는 과정에서 금품이 오갔을 가능성이 거론됐으나 이 의혹에 대해 손준호 측은 강하게 부인해 왔다.

2014년 프로축구 K리그에 데뷔한 손준호는 2020시즌 리그 최우수 선수(MVP)를 수상하는 등 활약했다. 2021년 연봉 43억 원을 받고 산둥 타이산으로 이적했고,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국가대표로 활약하기도 했다.

YTN 곽현수 (abroad@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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