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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안정 vs 변화' 지도체제 기로...野, '영수회담' 촉구

2024.04.13 오전 09:55
윤재옥, 모레 4선 이상 중진 당선인과 간담회
’비대위 체제 vs 조기 전당대회’…의견 엇갈려
野, 총선 승리 후 "尹, 야당과 대화해야"
국정쇄신 요구…"다음 주, 尹 입장 발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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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10 총선의 여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총선 패배로 지도부 공백 사태를 맞은 국민의힘에선 새 지도부 구성 시점과 방식을 놓고 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은 정부의 국정 기조 전환과 영수회담 등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강민경 기자!

국민의힘은 총선 패배 이후 격랑에 휩싸인 모습인데, 현재 내부 분위기 전해주시죠!

[기자]
네, 당 대표 권한대행을 맡은 윤재옥 원내대표는 모레(15일), 4선 이상 중진 당선인들을 모아 수습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힌 상태입니다.

6선 조경태 의원, 5선 권영세 의원과 나경원 당선자, 4선 안철수 의원 등이 참석 대상입니다.

핵심 관건은 당분간 비대위 체제로 갈지, 아니면 조기 전당대회를 열지 여부가 될 거로 보이는데, 내부 의견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한 중진 의원은 YTN과의 통화에서, 이럴 때일수록 안정적이고 질서 있게 정리할 필요가 있다며 사실상 '관리형 비대위'에 힘을 실었습니다.

이어 예전처럼 당 대표 위주의 당을 꾸릴지, 집단 지도 체제로 갈지도 우선 결정해야 한다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가라앉은 당 분위기를 쇄신할 수 있도록 22대 국회 출범 직후 조기 전당대회를 열어야 한다는 반론도 있습니다.

다만, 조기 전대를 할 경우, 계파 갈등과 내부 권력 투쟁, 그리고 당정 갈등 표출로 인한 혼란이 계속될 우려도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일각에서는 아예 '혁신형 지도부'를 주장하며 서울 도봉갑에서 당선된 30대 청년, 김재섭 당선인의 대표론까지 거론되는 상황입니다.

[앵커]
총선에서 압도적 승리를 거둔 민주당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민주당 지도부도 이번 주말엔 별다른 일정을 잡지 않았습니다.

이번 총선에서 대승을 거두며 정국 주도권을 쥐게 된 만큼, 각 지역구에서 당선 인사를 돌며 재정비에 주력하는 모습입니다.

앞서 총석 직후, 이재명 대표를 포함한 당 인사들은 일제히 윤석열 대통령이 야당과 만나 대화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영수회담'과 함께 전면적인 국정쇄신도 요구했는데 모레(15일) 윤 대통령의 총선 관련 입장 발표를 지켜보고 대응 방향을 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현 정부에 경고를 보낸 민심을 확인한 만큼 대여 공세 수위를 끌어올릴 가능성이 큽니다.

민주당 주도로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돼 본회의에 자동 부의 된 채 상병 수사 외압 의혹 사건 특검법이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5월 말 21대 국회 마무리 본회의에서 특검법을 처리할 수 있으면 할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강민경 (kmk02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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