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동 지역 전운이 고조되면서 국제유가가 2% 넘게 급등을 했습니다.
주유소 기름값도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는데요.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3주 연속 상승해 휘발유 평균값은 1700원대에 진입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류환홍 기자!
기름값이 많이 오르고 있죠?
[기자]
이번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가 L당 1695.1원으로 지난주보다 21.8원 올랐습니다.
일일 기준으로는 그제인 지난 18일 1701.69원을 기록해 5개월여 만에 1700원대에 진입했습니다.
주간 단위로는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지역별로는 제주가 18.6원 오른 1776.2원으로 가장 높았습니다.
가장 낮은 곳은 대구로 20.2원 상승한 1665.3원이었습니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가 1704원으로 가장 높았고, 알뜰주유소가 1667원으로 가장 낮았습니다.
경유 판매가격도 L당 1562.4원으로 지난주보다 11.1원 올라 3주 연속 올랐습니다.
국제유가는 2주 간격을 두고 국내 주유소 기름값에 반영이 됩니다.
이번 주 주유소 기름값은 2주 전 국제유가가 반영된 것이라 최근 국제유가가 급등한 점을 고려하면 앞으로 기름값은 더 오를 수 있습니다.
어제 이스라엘의 반격 소식이 전해지면서 WTI, 즉 서부텍사스중질유와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2% 이상 급등했습니다.
현재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WTI 5월 인도물 가격은 0.5% 상승한 83달러대를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6월 인도물 가격은 0.3% 오른 87달러대를 보이고 있습니다.
국제유가 상승은 가뜩이나 불안한 환율 움직임과 소비자 물가에도 직접 영향을 미치고 있어 관심이 높은 상태입니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지난주까지 국제유가가 상승했고 원-달러 환율 강세도 상승 요인으로 작용해 휘발유와 경유 모두 국내 가격 상승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YTN 류환홍입니다.
YTN 류환홍 (rhyuh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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