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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3국, 팔레스타인 국가 승인...'두 국가 해법' 힘 받을까

2024.05.23 오전 0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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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자지구 전쟁이 길어지며 피해가 커지는 가운데 유럽 3개국, 노르웨이와 아일랜드, 스페인이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승인한다고 선언했습니다.


평화 정착을 위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공존하는 '두 국가 해법'을 실행하자는 것인데, 이스라엘은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김도원 기자입니다.

[기자]
노르웨이와 아일랜드, 스페인이 오는 28일자로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공식 승인하기로 했습니다.

이들 3개국은 팔레스타인이 독립 국가를 건설할 권리가 있다며, 다른 나라들도 승인에 동참할 것을 기대했습니다.

가자지구 전쟁 장기화로 참혹한 피해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휴전을 유도하기 위해 공동 행동에 나선 모습입니다.

[요나스 가르 스퇴레 / 노르웨이 총리 : 특히 전쟁으로 많은 이들이 희망을 잃고 있는 때에, 우리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평화를 이루는 유일한 방안으로 '두 국가 해법'을 유지해야 합니다.]

팔레스타인을 승인한 나라는 이미 140여 개국에 이르지만 대부분 이른바 제3세계로, 서방 국가 중에는 흔치 않습니다.

팔레스타인은 크게 환영했지만, 이스라엘은 즉각 3국 대사를 초치해 강력 항의했습니다.

[아마르 히자지 / 팔레스타인 외무부 관계자 : 팔레스타인 민중의 자결권과 독립, 국가 건설이라는 양보할 수 없는 권리를 지지해주는 강력한 메시지입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 테러에 보상하는 것으로 평화를 이룰 수 없으며, 우리의 하마스 소탕전을 막지도 못할 것입니다.]

국가 승인은 다분히 상징적인 조치라 당장 가자지구 전쟁에 영향을 준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안보를 이유로 '두 국가 해법'에 반대하는 이스라엘로서는 친 팔레스타인 여론 확산에 위기감을 느낄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UN에서는 팔레스타인 지위 격상 결의안이 압도적 찬성으로 통과됐고, 이스라엘은 전쟁 범죄 혐의로 잇따라 국제 법정에 서고 있습니다.

[유레 비드마 / 마스트리히트대학 국제법 교수 : 바로 바뀌는 건 없겠지만, 앞으로 더 많은 나라가 참여해 대세를 이룬다면 중요한 의미를 가질 수 있습니다.]

다만 팔레스타인 스스로도 서안 지구의 자치정부와 가자 지구의 하마스로 분열돼있어 상황은 간단치 않습니다.

우리나라는 팔레스타인의 UN 가입에는 찬성했지만, 국가 승인은 추후 적절한 시기에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YTN 김도원입니다.

영상편집 : 김희정













YTN 김도원 (doh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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