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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표류' 옛 경찰대 부지 개발 사업 본궤도

2024.06.05 오전 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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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8년간 표류하던 경기도 용인시 옛 경찰대 부지 개발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습니다.


90만 제곱미터의 땅에 대규모 주거·문화·체육 공간이 들어서게 됩니다.

최명신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13년 충남 아산으로 이전하고 남은 옛 경찰대 건물과 땅입니다.

바로 옆 법무연수원 부지를 합쳐 90만 제곱미터가 넘습니다.

LH가 2016년 공동주택 6천6백 호를 지을 계획이었지만, 교통 대책 미흡 등으로 개발 계획이 틀어지면서 8년간 방치됐습니다.

[김영환 / 경기도 용인시 언남동 : 그동안 오래도록 방치되고 관리가 안 돼서 조명이 밝혀지지 않기 때문에 범죄 우려성이 많아서 항상 우려가 돼 왔습니다.]

용인시가 LH와의 협의 끝에 공동주택 규모를 5,400호 미만으로 20% 줄이기로 합의하면서, 개발 사업이 급물살을 타게 됐습니다.

용인시는 사업지 중앙에 9만 제곱미터 부지를 LH로부터 기부채납 받아 시민들을 위한 문화·체육 시설을 지을 예정입니다.

시민들이 우려했던 교통 혼잡 문제는 광역교통 개선 대책 7개 노선 가운데 6개 노선이 확정돼 대부분 해소될 전망입니다.

특히 영동고속도로 동백나들목 신설도 LH가 비용을 30% 가까이 부담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습니다.

[이상일 / 용인시장 : 8년 동안 아무런 변화가 없었던 옛 경찰대 부지를 제대로 개발해서 시민들을 위한 훌륭한 공간으로 거듭나도록 하겠습니다.]


용인시는 애초 개발 계획에서 반영되지 않았던 지원시설 용지도 연말까지 지구계획 변경을 통해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YTN 최명신입니다.




YTN 최명신 (mscho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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