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경기 화성 리튬전지 공장 화재현장 긴급 점검

尹, 오늘 저녁 7시 방문…피해·대응 상황 점검
"화재로 돌아가신 분들 명복 빌어…유가족 위로"
尹, 현장 지시…"화재 원인 철저히 정밀 감식"
"화학물질 화재 조기 진화를 위한 종합 대책 연구"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경기 화성시 리튬전지 공장 화재 현장을 긴급 점검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화재로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빌고, 화재 원인을 철저하게 파악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윤정 기자!

윤 대통령, 화재 현장 방문 언제 이뤄졌습니까?

[기자]
윤 대통령은 오늘 저녁 7시쯤, 화재 현장을 방문해 피해 상황과 대응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민방위복과 마스크, 안전모를 착용하고 대통령실 참모들과 함께 현장을 방문했는데요,

먼저 "이번 화재로 인해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여러분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대통령은 이어 경기도소방본부장으로부터 화재 수습 상황을 보고받고,  남화영 소방청장에게 "화재의 원인을 철저하게 정밀 감식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어 "건전지와 같은 화학물질에 의한 화재는 기존의 소화기나 소화전으로 진화가 어렵다"면서 "전문가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화재 조기 진화를 위한 종합적 대책을 연구하라"고 주문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진 화학물질 공장 화재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비도 주문했는데요.

"화학물질을 다루는 공장의 경우 건물의 구조, 화학물질의 적재 방법, 위치도 모두 고려해서 화재를 예방해야 하며, 화재 시 대피요령도 사전에 철저히 준비돼 있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번 화재의 경우 발화 물질이 비상구 앞쪽에 적재돼 있어 근로자들이 탈출하지 못하고 사망자가 많이 발생했다"며 안타까움을 표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다시는 이런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유사 업체에 대한 안전 점검과 재발 방지 대책 수립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현장에서 화재 진압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소방관들도 만나 악수로 격려하며, 수고 많으셨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소방대원들의 안전이 제일 중요하다며 스스로 안전과 건강을 지키면서 일해 줄 것을 당부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에 이어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도 조금 전인 밤 9시 화재 현장을 찾아 현장 상황을 점검하고 총력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지금까지 정치부에서 YTN 신윤정입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