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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 브리핑] 알리·테무 '낚시성 광고'에 소비자들 뿔났다

2024.06.26 오전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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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6일 수요일, 스타트 브리핑 시작합니다.


[앵커]
6월 26일 수요일, 스타트 브리핑 시작합니다. 먼저 한겨레신문입니다.

익일배송, 당일배송도 늦다. 1시간 안에 배송해라. 유통업계가 '바로배송' 2차전에 돌입했습니다. 마켓 컬리가 도전장을 내밀었는데 퀵커머스 전쟁이 어떻게 펼쳐지고 있는지 보시죠. 현재 시장 선두주자는 배달의민족이 운영하는 비마트입니다. 제일 유명하죠. 호남 쪽을 제외하면 배달이 가능하고요. 물류 자회사인 '우아한청년들'로 배송 효율이 높은 게 강점입니다. 식품뿐 아니라 다양한 품목 1만여 종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배달앱 요기요를 인수한 GS리테일입니다. '요마트', '요편의점'이란 이름으로 운영 중인데요. 전국에 있는 자체 점포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올리브영이 하고 있는 '오늘드림'도 비슷합니다. 전국 매장을 물류센터처럼 활용하는데 오프라인 매장보다 더 다양한 물건이 있는 게 장점입니다. 그리고 원래도 새벽배송으로 유명한 컬리, '컬리 나우'라는 이름으로 도전장을 내밀었는데요. 우선 서울 서북권을 중심으로 운영할 예정입니다. 점차 서비스 범위와 상품 수는 늘려갈 거라고 합니다. 이렇게 매년 몸집이 커지고 있는 퀵커머스 시장 규모, 내년엔 5조 원대로 전망됩니다. 하지만 앞서 이마트와 롯데마트가 쓴잔을 마시고 시장에서 철수하기도 했죠. 결국은 속도전입니다. 성공 관건은 센터 위치와 인력 확보, 구매 단가가 될 거로 보입니다.

다음은 조선일보입니다.

알리, 테무 등 중국 이커머스, 유해성 물질 논란이 크게 일었었죠. 그런데 이젠 '낚시성 광고'에 소비자들이 단단히 뿔이 났습니다. 하도 너무해서 도를 넘었다는 얘기도 나온다고 하는데 어느 정도길래 그러는지 살펴보겠습니다. 테무에서 쇼핑하다가 이런 비슷한 화면 보신 분들 있으신가요? 룰렛을 돌리면 26만 원을 주고, 닌텐도 스위치를 단돈 999원에 구매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게 진짜면 저도 이미 돈 많이 벌었을 거 같습니다. 하지만 사실상 허위 광고라는 게 문제입니다. 신규 회원 수십 명을 끌어오는 게 조건인데 만약 지인 총동원에서 그렇게 했다 해도 살 수 있는 수량은 딱 1개뿐인 식인 겁니다. 고가의 물건을 저렴하게 판다면서 막상 눌러보면 저렴한 액세서리일 때도 많습니다. 알리도 만만치 않습니다. VIP 멤버십을 활용한 건데요. 30일간 무료로 쓸 수 있다는 버튼을 누르니까 갑자기 1년 치 회비가 바로 결제된 겁니다. 이게 논란이 되자 '멤버십 개편 중'이라며 중단했습니다. 또 쿠팡에 있는 이미지를 무단으로 도용했다가 적발되자 싹 지워버렸습니다. 이커머스 업계에선 으레 있는 일이다, 이렇게 설명했고요. 이렇게 쏟아지는 허위 광고, 낚시성 영상에 소비자들의 불만은 쌓일 수밖에 없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도 칼을 빼들었습니다. 알리와 테무에 대한 조사가 3분기 안으로 마무리될 거라고 합니다.

이번엔 중앙일보 보겠습니다.

이제 1인 가구 천만 시대죠. 그렇다고 천만 명이 다 혼자 사는 건 아닙니다. '코리빙 하우스'가 2030 1인 가구에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월 160만 원을 내도 원룸보다 이득이라고 느낀다는데 '나 혼자 산다' 대신 '나 혼자 잔다'를 택한 이들, 어떤 이유가 있는지 보겠습니다. '코리빙'은 말 그대로 '함께 산다'는 의미죠. 침실 등 개인 공간은 따로 쓰고, 거실이나 주방은 공용으로 쓰는 기업형 임대주택입니다. 하숙집을 생각하면 개념이 쉽습니다. 입주민들끼리 자연스럽게 친밀감을 쌓을 수 있겠죠. 대기업이 뛰어들면서 코리빙 하우스 시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깔끔한 시설은 기본이고 스크린 골프에 클라이밍 시설, 와인 셀러까지 제공하는 곳도 있다고 합니다. 주거비는 월 160에서 많게는 3~4백만 원 선입니다. 절대 적은 돈은 아니죠. 하지만 쓰는 면적을 평당가로 환산해 보면 원룸이나 오피스텔에 사는 것보다 외려 낫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습니다. 노인층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경제적 여유가 있는 노인 1인 가구 사이에선 실버타운이 인기입니다. 외로울 틈 없는 코리빙 하우스와 실버타운. 다만 들어가고 싶어도, 높은 주거비용이 문제겠죠. 정부도 관심을 보이고 있는 사업인데 신문은 더 많은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동아일보 보겠습니다.

퇴근하고 마시는 시원한 맥주 한 잔, 삶의 낙인 분들 많죠. 저도 그런 편입니다. 특히 요즘같이 더울 땐 더 생각나고요. '한두 캔 정도는 뭐 괜찮지', 생각할 수 있는데 "안전한 음주는 없다"는 연구 결과가 연이어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미국에선 '적정한 음주는 건강에 해롭지 않다'는 통념이 깨지고 있습니다. 음주자가 대마 흡연자보다 적어진 정도라는데요. 미국에서 권장해온 음주량은 맥주 340ml 기준 남성은 2잔, 여성은 1잔 이하입니다. 하지만 가벼운 음주도 위험하다는 연구 결과가 계속 나왔죠. 그러자 미국 정부는 권장량을 더 줄이려 하는 중입니다. 주류업계는 당연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수백만 달러를 쏟아붓는 로비를 벌이면서 여론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음주 자체를 거의 하지 않는다는 인식이 옆 나라 일본에서도 퍼지고 있다고 합니다. 마시는 건 말릴 수는 없지만, 건강을 해치면 안 되겠죠. 금주가 최선이지만 최대한 절주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한국일보입니다.

열릴 때마다 논쟁의 중심에 서는 퀴어축제를 다룬 기사입니다. 열리는 곳이 많아지는 만큼, 갈등도 점점 어지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2000년 서울에서 처음 열린 퀴어문화축제.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분위기입니다. 지자체와 종교·시민단체, 주최 측은 행사 때마다 충돌을 겪죠. 지금 보시는 사진처럼, 이렇게 삭발식을 하는 모습도 익숙한 풍경이 됐습니다. 지난해 대구의 사례 기억하실 겁니다. 집회를 허용한 경찰과 대구시 공무원이 몸싸움을 벌이는 초유의 사태도 있었습니다. 법원은 축제 조직위의 손을 들어줬는데요. 하지만 홍준표 시장은 독단적 판결이라며 항소했습니다. 올해에도 축제 개최를 놓고 첨예한 갈등이 빚어질 거로 보입니다. 올해 처음으로 퀴어축제를 여는 대전으로 가볼까요. 이장우 시장은 공개적으로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일부 시민단체는 행사 당일 맞불 성격의 집회를 열 예정입니다. 이렇게 날로 뜨거워지고 있는 퀴어축제 찬반 논란, 어떻게 봐야 할까요? 학계에선 권과 다양성에 대해 고민을 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또 찬반 주체와 지자체가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할 수 있는 장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신문은 전하고 있습니다.


6월 26일 아침 신문 살펴봤습니다.

지금까지 스타트 브리핑이었습니다.




YTN [정채운] (jcw17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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