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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수단 인구 2,560만 명 심각한 식량 불안"

2024.06.28 오전 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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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개월 넘게 내전이 이어지는 수단에서 인구의 절반 이상이 심각한 식량 불안에 시달리고 있다는 UN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유엔의 기아 감시 시스템 통합식량안보단계 보고서에 따르면 수단 인구 4천935만 명 가운데 2천560만여 명이 높은 수준의 식량 불안에 시달리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보고서는 분쟁으로 이재민이 대거 발생하고 식량 공급 경로가 끊겼을 뿐만 아니라 필수적인 인도적 지원도 제한돼 이미 심각한 상황이 더 악화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수단에서는 지난해 4월 15일 정부군과 반군의 무력 충돌이 시작된 뒤 유혈 사태가 이어져 수만 명이 숨지고 피란민 9백만 명이 발생했습니다.

정부군과 반군 모두 구호 활동가를 공격해 원조를 방해하거나 약탈하고 기반 시설을 표적으로 공격하는 등 전쟁범죄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YTN 김도원 (doh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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