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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밤사이 중북부 '강한 비'...내일 전국 폭염·소나기

2024.07.23 오후 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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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 아침까지 중부를 중심으로 비가 이어지는 가운데, 밤사이 수도권과 강원에는 다시 '강한 비'가 내리겠습니다.


비가 그치면 전국적인 '찜통더위' 속에 소나기가 내리겠는데요.

기상캐스터 연결해 자세한 날씨 알아보겠습니다. 이혜민 캐스터!

[캐스터]
네, 도림천 산책로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지금 도림천은 출입이 가능해진 상황이군요?

[캐스터]
네, 맞습니다. 밤사이 서울에도 폭우가 쏟아지면서 도림천이 통제됐었는데요, 비가 잦아들면서 오후 1시부터 산책로 출입이 가능해졌습니다.

현재 중부지방엔 산발적인 비가 이어지고 있지만, 아직 경계를 늦춰선 안됩니다.

서해 상에서 강한 비구름이 발달하고 있어서, 오늘 밤사이 수도권과 강원에는 다시 '강한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앵커]
네 밤사이 또 호우 가능성이 있군요.

내일은 비가 그치고 전국적인 무더위가 예보돼있군요.

[캐스터]
네, 맞습니다.

비는 내일 아침이면 대부분 그치겠는데. 이제 무더위 대비가 필요합니다.

경기 남부와 동해안, 충청 이남으로 '폭염특보'가 계속 확대 강화되고 있는데요.

장마철엔 비가 그치면 습도가 높아지면서 찜통더위가 찾아옵니다.

행정안전부 조사 결과 지난해 온열질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야외 작업장'입니다.

오랜 시간 야외에 계신다면 1시간 간격으로 휴식을 취해주시고 규칙적인 수분섭취를 해주셔야겠습니다.

그럼 레이더 영상으로 비 상황부터 살펴보겠습니다.

현재 비구름은 일부 중부와 경북 북부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현재 산발적으로 약하게 이어지고 있지만, 서해 상에서 강한 비구름이 발달해, 밤사이 수도권과 강원에 강한 비를 뿌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늦은 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에는 경남 남해안에도 비가 내리다가, 내일 아침이면 비는 대부분 그치겠습니다.

그 사이 수도권과 영서에 30~80mm, 충청에도 최고 40~50mm의 비가 더 오겠습니다.

현재 수도권과 강원, 충남 지역은 '산사태 위기경보'가 두 번째로 높은 '경계' 수준입니다.

산림 근처 접근은 자제하시고 안전한 대피 장소를 파악해두시기 바랍니다.

경기 남부와 강원 동해안, 충청 이남으로 '폭염특보'가 확대 강화되며 찜통더위가 기승입니다.

특히 폭염 경보가 내려진 곳에선 체감 온도가 무려 35도를 웃돌겠습니다.

내일도 곳곳으로 열대야가 예상됩니다.

내일 아침 서울 26도, 강릉 28도로 출발하겠고,

한낮에는 서울 30도, 광주 33도, 대구는 34도까지 치솟겠습니다.

또 대기 불안정이 심해지면서, 내륙에는 5~30mm, 충청 이남엔 최고 50mm의 소나기가 지날 수 있겠습니다.

모레는 제주도에, 금요일에는 남해안과 제주도에 가끔 비가 내리겠습니다.

한편 태풍 '개미'는 중국 남부로 향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은 낮아졌습니다.

다만, 태풍이 몰고 오는 뜨거운 열기와 수증기의 영향으로, 당분간 찜통더위 속에 소나기가 이어지겠습니다.

중부 서해안과 영동 지방에서는 돌풍에 주의해야겠습니다.


초속 15m가 넘는 돌풍이 불며 간판이 날아갈 정도니까요. 날아갈 수 있는 물건은 고정하는 등, 시설물 관리 잘 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이혜민입니다.



YTN 이혜민 (lhm960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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