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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중복' 전국 열대야·폭염특보, 서울 33℃...강한 소나기 주의

2024.07.25 오전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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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복'인 오늘,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찜통더위가 계속되겠습니다.


대기 불안정으로 인해 강한 소나기가 지나는 곳도 있겠는데요.

자세한 날씨 알아보겠습니다. 원이다 캐스터!

[캐스터]
네, 상암동 야외스튜디오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출근길부터 후텁지근합니다. 오늘 얼마나 더울까요?

[캐스터]
네, 삼복더위 중 두 번째 '중복'인 오늘, 어제보다 더 덥겠습니다.

밤사이 전국 곳곳에서 열대야가 나타난 데 이어 낮 동안에도 날이 무척 뜨겁겠는데요.

서울 한낮 기온 33도, 대구는 무려 35도까지 치솟겠고요.

습도가 높아서 실제 체감하는 더위는 이보다 더 심하겠습니다.

서울 등 중북부지방에도 다시 '폭염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특히, 일부 남부지방은 나흘째 '폭염경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서울 기온은 27.1도, 강릉은 29.5도를 나타내고 있고요.

한낮에는 서울 33도, 대전 34도, 경주 35도까지 올라 예년 기온을 1∼3도가량 웃돌겠습니다.

낮 동안 구름 사이로 볕이 강하게 내리쬐면서 전국의 자외선 지수가 '높음'∼'매우 높음' 수준까지 치솟겠습니다.

외출하실 때는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덧발라주시고요.

모자나 양산을 챙기시면 도움이 되겠습니다.

[앵커]
네, 오늘도 심한 더위 속에 소나기가 쏟아질 수 있다고요?

[캐스터]
네, 오늘도 기습적인 소나기에 대비해 우산 챙기시는 게 좋겠습니다.

낮 동안 기온이 크게 오르다 보니 대기가 불안정해지면서 국지적으로 강한 소나기구름이 발달하겠는데요.

예상되는 소나기의 양은 전국에 5에서 많게는 60mm가 되겠습니다.

곳에 따라 벼락과 돌풍을 동반한 시간당 30mm 안팎의 강한 소나기가 예상돼 주의하셔야겠습니다.

한편, 중국으로 향하는 제3호 태풍 '개미'는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진 않겠습니다.

다만, 태풍이 몰고 오는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모레까지 남해안에 최고 120mm 이상, 제주 산간에는 최고 30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겠고요.

내륙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소나기가 자주 내릴 전망입니다.

오늘 남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는 너울성 파도가 높게 일겠고, 초속 15m 안팎의 강한 바람도 불겠습니다.


해안가 접근을 자제하시고,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원이다입니다.



YTN 원이다 (wonleeda9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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