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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시위 재개...2명 사망·100여 명 부상

2024.08.03 오전 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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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공직 할당제 반대 시위로 유혈 사태를 빚었던 방글라데시에서 다시 대규모 시위가 벌어져 2명이 숨지고 100여 명이 다쳤습니다.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 모인 2천여 명은 지난달 시위로 2백여 명이 숨진 데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독재자는 물러나라고 외쳤습니다.


경찰이 최루탄과 고무 총탄을 쏘며 해산에 나선 가운데 사망자가 나왔고, 경찰관 1명도 시위대의 공격을 받아 숨졌다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올해 76세로 15년째 집권 중인 셰이크 하시나 방글라데시 총리는 지난 1월 야당이 선거를 보이콧한 가운데 4선에 성공했으며, 시위를 촉발한 독립유공자 자녀 공직 할당제는 독립운동을 이끌었던 집권 여당에 유리한 제도로 평가됩니다.


YTN 김도원 (doh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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