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국제
닫기
이제 해당 작성자의 댓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닫기
삭제하시겠습니까?
이제 해당 댓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콘크리트 쏟아부은 듯...中 산사태 27명 사망·실종

2024.08.04 오후 07:07
AD
[앵커]
석회암 지대인 중국 서남부 쓰촨성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4명이 숨지고 23명이 실종됐습니다.


산골짜기 마을은 콘크리트를 쏟아 부은 듯 초토화됐고, 고속도로 다리가 무너지기도 했습니다.

베이징 강정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산간 고속도로 터널 앞길이 뚝 끊겼습니다.

교각만 앙상하게 서 있는 계곡 아래엔 추락한 승용차가 장난감처럼 나뒹굽니다.

새벽 3시 반쯤, 중국 서남부 쓰촨성 티베트족 자치주에서 산사태가 났습니다.

터널 안에 갇힌 차량 운전자들은 간발의 차이로 참사를 면했습니다.

[사고 당시 현장 목격자 (3일 새벽) : 고속도로가 끊겼습니다! 우린 모두 터널 입구 안에 갇혀 있어요.]

산골짜기 마을은 콘크리트를 쏟아 부은 듯 회색 진흙으로 뒤덮였습니다.

석회암 바위들이 함께 굴러떨어져 그야말로 쑥대밭처럼 변했습니다.

[산사태 피해 마을 주민 (4일 낮) : 위에서 홍수가 더 내려올 수도 있어요. 신호도 없어서 전화도 안 걸리고…]

현지 당국은 마을 주민 939명을 대피시켰습니다.

인력 1,400여 명과 장비 215대를 투입해 구조·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실종자가 많아 사상자 수는 갈수록 늘어날 전망입니다.

[핑파구이 / 쓰촨성 간쯔 티베트족 자치주지사 : (8월 3일 밤 11시 기준) 사망 4명, 실종 23명, 부상 16명입니다.]


전문가들은 최근 집중호우로 고산지대의 빙설이 녹아내리면서 참사로 이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AD
AD

Y녹취록

YTN 뉴스를 만나는 또 다른 방법

전체보기
YTN 유튜브
구독 4,820,000
YTN 네이버채널
구독 5,662,299
YTN 페이스북
구독 703,845
YTN 리더스 뉴스레터
구독 17,449
YTN 엑스
팔로워 361,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