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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비키니 / 당근 매물 주의 / 미세 플라스틱 [앵커리포트]

앵커리포트 2024.08.14 오전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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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e 뉴스입니다.


첫 번째 키워드는 '베이징 비키니'입니다.

요즘 같이 더운 날씨면 중국에는 비키니를 입은 남성들을 쉽게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남성들이 어떻게 비키니 수영복을 입고 다니나 하실 수 있는데, 그건 아니고, 바로 이 모습입니다.

한여름 중국 여행 다녀오신 분들에겐 익숙하실 수 있는데요.

이렇게 윗옷을 가슴까지 말아 올리고 배를 드러낸 채 거리를 활보하는 모습을 두고 외국에서는 '베이징 비키니'라고 부릅니다.

외신도 남성들이 셔츠를 걷어 올리기 시작할 때가 중국에 여름이 왔다는 확실한 신호라며 '중국 여름의 주된 흐름'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보다 못한 중국 일부 지방정부가 베이징 비키니를 퇴치하기 위해 벌금까지 물려가며 집중 단속을 펼치곤 있지만, 쉽지 않습니다.

지난 2019년 중국 톈진에서는 웃통을 벗고 장을 보던 남성에게 단속원이 옷을 입으라고 명령했지만 이를 거부하자, 파출소로 연행하기도 했고요.

우리 돈으로 적게는 9천 원에서 많게는 3만 원 정도의 벌금도 부과하지만, 이런 단속에도 중국인들의 '베이징 비키니' 사랑은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는 모습입니다.

여기에 최근 열린 '칭다오 맥주 축제'에서도 더위를 참지 못한 일부 중국 남성들이 상의를 벗거나 배까지 드러낸 채 베이징 비키니 차림을 해 또 한 번 논란이 일고 있는데요.

더구나 일부 중국인들은 배를 중심으로 열이 모이기 때문에 배를 드러내면 열이 빠져나간다는 강한 믿음이 있어서, 베이징 비키니, 쉽게 사라지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다음 키워드는 '당근 매물 주의'입니다.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에서 신종 사기 수법이 포착됐는데요.

정상적인 중고 거래가 아닌 전문 판매업자들로 보이는 이들의 악성 수법으로 확인되고 있고 있습니다.

지난주 당근 마켓에 올라온 글을 볼까요.

여자친구와 헤어져 선물로 받은 무선 청소기를 정리한다는 사연인데요.

보면 자꾸 생각나서 얼른 팔고 싶다며 새 제품은 90만 원 정도인데 사용하지도, 열어보지도 않은 제품을 18만 원에 판다고 합니다.

그런데 상품 포털에 이 제품을 검색해봤더니, 90만 원에 올려놓은 건 단 한 건뿐이고,

판매 페이지에서 상품 평점이나 후기는 아예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스마트스토어 등을 통해 터무니없이 비싼 가격에 제품을 등록한 뒤, 이를 당근 판매 글에 첨부하는 사기 수법인데요.

당근 마켓은 최근 4개월간 서울과 천안 등 여러 지역에서 이런 판매 글 제보가 계속해서 접수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용자들 또한 "애인과 헤어져서", "이민하게 돼서" 같이 실생활과 밀접한 이유로 올라온 글은 정상 거래 글이 아닐 수 있다고 조언하는데요.

전문 업자로 의심받지 않으려는 수법이라는 겁니다.

중고거래 사기 수법이 갈수록 다양해지는 만큼 구매 전 직접 찾아보고, 후기나 문의가 없는 제품은 의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다음 키워드는 '미세플라스틱'입니다.

각종 비닐봉지와 포장 용기 속 미세 플라스틱이 심지어 공기 중에도 떠다니고 있습니다.

숨만 쉬어도 미세 플라스틱을 마신다는 건데요.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대기 중 미세 플라스틱을 분석했더니,

도심 대기에 떠다니는 미세 플라스틱의 절반가량은 포장 용기와 비닐봉지에 많이 쓰이는 '폴리에틸렌'으로 나타났습니다.

플라스틱을 폐기할 때 잘게 부서진 입자가 자연에서 분해되지 않고 대기에 떠다닌다는 건데요.


문제는 공기 중 미세 플라스틱이 호흡기 질환과 직결된다는 점입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그간 미세플라스틱 분석이 대부분 해양이나 토양 환경에 편중돼 도심 속 대기 환경에서의 조사·연구 결과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고 밝혔는데요.

일회용품 사용량이 늘어나면 공기 중 미세 플라스틱도 많아질 수밖에 없어 미세 플라스틱 흡입을 줄이기 위해선 일상생활에서 플라스틱 사용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엄지민 (thumb@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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