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형석 신임 독립기념관장 임명에 반대하며 정부 주최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하지 않은 광복회가 별도 기념행사를 열었습니다.
이종찬 광복회장은 역사적 퇴행으로부터 정체성을 지켜내기 위해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며, 건국절 논란 등을 거듭 비판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이종찬 / 광복회장 : 최근 진실에 대한 왜곡과 친일 사관에 물든 저열한 역사인식이 판을 치며 우리 사회를 혼란에 빠트리고 있습니다. 우리의 역사인식과 정체성을 지키기 위한 물러설 수 없는 투쟁의 일환으로 광복회원들이 결기를 보여줘야 합니다. 피로 쓰인 역사를 혀로 덮을 수는 없습니다.
1948년 8월 15일을 '건국절'로 하자는 주장이 있습니다. 일제강점을 합법화하게 되고, 독립운동의 역사를 송두리째 부정하게 됩니다.
건국절을 들먹이는 이들이 보수를 참칭하고 있습니다. 보수의 진정한 출발은 진실된 역사에 굳건히 발 딛는 일입니다. 역사 단편의 과장으로 정치적 목적에 활용하는 오류도 진보진영에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분열과 대립의 빌미를 역사에서 찾지 마시길 간곡히 호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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