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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 브리핑] 폭염 잊으려 한 잔? 여름철 물놀이 사고 사망 5명 중 1명은 '음주 수영'

2024.08.21 오전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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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STAR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8월 21일 수요일, 스타트 브리핑 시작합니다.

먼저 중앙일보입니다.

다들 여름 휴가는 다녀오셨나요? 놀러 가서 가볍게 술 한 잔씩 하게 될 때가 많죠. 그런데 과음하고 수영이나 운전하면 정말 큰일 납니다. 여름철 물놀이사고 사망자 5명 중 1명은 '음주 수영'이 원인이었습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우리나라 성인 1인당 알코올 소비량 자체가 늘었습니다. 월 1회 이상 과음을 하는 폭음률도 37.4%입니다. 술 소비가 늘면, 사고 위험도 덩달아 늘겠죠. 특히 야외 활동이 잦은 여름 휴가철엔 더 위험합니다. 여름 물놀이 안전사고의 절반이 8월에 발생했고요. 최근 5년 동안 22명이 음주 수영으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또 여름철 음주운전 사고 건수는 연말과 비슷한 정도라고 하네요. 열대야에 잠을 청하려고 한 잔씩 하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하지만 잠들기 위해 취하기는 쉬워도 제대로 숙면을 취하기는 어려우니 피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여름철 안전사고와 질병 예방을 위해 모두 절주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다음 동아일보입니다.

잇단 전기차 화재 사고로 전기차 공포증이 확산하고 있죠. 그런데 전기차 제조사들 화재 매뉴얼에 잘못된 내용이 포함돼있다고 합니다. 예를 들면 불을 끄려면 침수조가 필요한데, 화재 매뉴얼에는 "물을 뿌려서 진압하라"는 식입니다. 우리나라에 판매 중인 전기차 제조사는 7곳, 이들이 공개하고 있는 화재 매뉴얼을 보니까 대응 방법이 제각각이었습니다. 전기 소화기로 통하는 C급 소화기로 불을 끄라는 식인데 완전 진압에는 무용지물입니다. 현재 시판 중인 소화기들로는 전기차 배터리 불을 끌 수 없다고 알려져 있죠. 매뉴얼을 보고 더 헷갈려서 오히려 피해가 커지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될 겁니다. 운전자 개인이 불을 끄려다 크게 다칠 수도 있겠죠. 전문가들은 전기차 운전자들을 위한 공통 매뉴얼이 필요하다고 제안합니다. 특히 전기차 배터리 화재는 '대피 후 신고' 원칙이 중요하다는 점, 꼭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그런데 전기차만 화재 위험이 있는 게 아닙니다. 전기차에 가려진 관리 사각지대, 전기자전거와 전동킥보드 화재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제주시의 한 아파트로 가보시죠. 전기 오토바이에서 불길이 치솟고 있습니다. 야외 주차장이었고 불이 빨리 꺼져서 망정이지 옆에 전기차로 옮겨붙었다면, 또 만약에 지하주차장이었다면 대형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사고였습니다. 전기자전거나 킥보드 같은 개인형 이동장치, 줄여서 PM이라고도 부르는데요. PM 화재도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2019년 51건이었는데 지난해에만 612건. 4년 사이 12배나 늘어난 겁니다. 문제는 PM은 안전 관련 지침이 제대로 있지 않다는 점입니다. 보험 보상 기준도 현실성이 떨어지는데요. 주행 중일 때만 보험 처리가 가능하다는 식입니다. 전문가들은 PM이 안전인증 절차가 부족해서 화재에 취약하다고 지적합니다. 전기차 배터리 사고 대책뿐 아니라 PM 화재 관리 시스템도 마련될 필요가 있어 보이네요.

다음 내용 보겠습니다.

긍생, 페르소비라고 들어보셨나요? 한 기업에서 Z세대 5대 트렌드 키워드를 발표했는데 어떤 게 있는지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AI작입니다. 먼저 AI와 시작을 합친 AI작입니다. 무언가 새로운 시작을 할 때 다양한 AI를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겁니다. 독파민은 독서와 도파민을 합친 말입니다. 다양한 공간에서 독서를 즐기는 취향을 보여주는 단어인데요. 긍생은 말 그대로 긍정적으로 살아가는 사고방식, '럭키비키', 원영적 사고가 떠오르기도 하네요. 페르소비는 뭘까요. 타인에게 비치는 자신의 외적 성격, 페르소나를 표현하기 위해 소비하는 행태라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친친폼, 친한 친구끼리만 접속하는 플랫폼으로 소통하는 걸 선호하는 경향입니다. 이 키워드들은 실제 사업과 마케팅에 반영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독파민과 페르소비에 공감이 갔는데 지금 보시는 Z세대 시청자분들은 얼마나 공감했을지 궁금합니다.

마지막 조선일보입니다.


TV 시청자들에게 핫한 키워드를 뽑자면 '50대 연애 예능'이 아닐까 싶습니다. 20대의 사랑만큼 두근두근하고 풋풋한 중년의 사랑에 시청률도 함께 들썩이고 있다고 합니다. 20년 지기 친구에서 최근 데이트에 나선 배우 김승수와 양정아 씨. 이 방송분 순간 최고 시청률은 17.8%였습니다. 시청률 10% 찍기 어려운 시대인데 인기가 엄청나죠. 개그맨 심현섭 씨는 '썸 타기' 두 달 만에 손잡기에 성공했는데 "이런 게 인간 승리" "월드컵 4강 진출했을 때 기분"이란 반응이 쏟아졌습니다. 또 50대 일반인들이 출연하는 연애 프로그램도 화제입니다. 인기몰이 배경은 뭘까요. 어른들의 사랑이지만, 더 수줍고 서툴러서 애틋한 매력인가 봅니다. 엄마 아빠가 아닌, 남자와 여자로서 보여주는 모습에 시청자들이 열광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8월 21일 아침 신문 살펴봤습니다.

지금까지 스타트 브리핑이었습니다.



YTN 정채운 (jcw17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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