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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일 하고 싶어"...제복 벗는 젊은 경찰·소방관 [앵커리포트]

앵커리포트 2024.09.03 오전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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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현장을 떠나는 젊은 경찰관과 소방관이 늘고 있습니다.


격무에 비해 정당한 보상이 주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주된 원인으로 분석되는데요.

상황이 어떤지 숫자로 살펴보겠습니다.

10년 차 이하 경찰관 가운데 의원면직, 그러니까 퇴직을 한 경우가 2년 전에는 155명이었지만 지난해에는 301명으로,

무려 94%나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소방관은 98명에서 125명으로 28% 증가했죠.

전체 의원면직자 가운데 저연차 인원이 차지하는 비율도 빠르게 높아지고 있습니다.

경찰은 2022년 68%에서 지난해 70%를 넘기더니, 올해 상반기에는 80% 가까이 치솟았고

마찬가지로 소방도 올해 상반기 75%로 급등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공채 경쟁률도 떨어지고 있는데요.

올해 순경 공채 경쟁률은 남성이 9.9대 1, 여성이 24.6대 1을 기록했는데, 남성 경쟁률이 한 자릿수에 머문 건 20년 만의 일입니다.

소방공무원도 지난해 13.8대 1이었던 경쟁률이 올해는 11.5대 1로 내려앉았습니다.

경찰관과 소방관을 비롯해 젊은 공무원들은 왜 떠나는 걸까요?

전문가들은 우선 격무에 비해 보상은 적다는 인식이 큰 부분을 차지하고,

경직된 조직문화와 직업관의 변화, 그리고 자아실현 욕구 등 다양한 요인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렇게 젊은 공무원들이 계속 빠져나간다면 치안·안전·행정의 부재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이 같은 일을 막으려면 책임감, 사명감만 내세울 게 아니라

일이 고되어도 보람을 느끼고 정당한 보상이 따른다는 인식이 확산할 수 있게 근무환경을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데요.

함께 고민할 지점이 있어 보입니다.



YTN 조진혁 (chojh033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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