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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회견에도 여전히 '의문투성이'...손준호 "돈거래였을 뿐"

자막뉴스 2024.09.12 오후 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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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축구협회 징계가 발표된 이튿날, 미소를 띠며 등장한 손준호는 무려 30분 동안 지난 일을 적은 원고를 읽으며 '폭풍 눈물'을 쏟아냈습니다.


아들딸이 무슨 죄가 있나, 혐의를 인정하면 15일 안에 구치소에서 나갈 수 있다는 중국 공안의 압박과 회유에 못 이겨, 거짓 자백을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손준호 / 수원FC 미드필더 : 어쩔 수 없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혐의를, 빨리 가족 품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말에…. 인정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손준호는 소속팀 산둥의 조선족 선수 진징다오에게 20만 위안, 우리 돈 3천8백만 원 정도를 받은 적 있지만, 친한 친구 사이의 돈거래였을 뿐, 승부 조작 대가는 아니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중국축구협회 측은 지난해 1월, 상하이 상강과 대결에서 조작이 있었다고 발표했는데, 손준호는 결백하고 떳떳하다고 받아쳤습니다.

매 경기 승리 수당이 16만 위안인데, 20만 위안에 그런 치명적인 일을 했겠냐는 겁니다.

[손준호 / 수원FC 미드필더 : 퇴장, 경고, 페널티킥, 패스미스로 인해서 우리 팀이 실점을 하거나, 그런 게 승부조작이잖아요? //// 정말 최선 다해서 경기를 뛰었고 또 강팀과의 경기에서 비겼습니다.]

손준호는 중국 사법당국에서 금품수수 혐의로 10개월 형, 유죄를 선고받았다고도 처음 밝혔습니다.

하루라도 빨리 탈출하고 싶은 안일한 판단, 또 축구를 계속할 수 있다는 말에 후속 조치 없이 침묵을 지켰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축구협회의 '영구 제명' 징계로 선수생명이 위기에 처한 손준호 측은, 하지만 스포츠중재재판소, CAS 제소 등에는 섣불리 움직이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박대연 / 손준호 측 에이전트 : (부정 행위의) 증거가 없기 때문에 피파에서도 아마 중국축구협회의 손을 들어주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고요. /// 변호사를 선임하고 추후 대응할 생각은 있습니다.]

무려 한 시간 반 동안 진행된 회견에서 손준호는 100% 진실만 말했다고 밝혔지만, 결백을 믿을 증거 역시 그의 진술뿐이라 석연치 않은 부분도 여전히 남았습니다.


YTN 조은지입니다.


촬영기자ㅣ이영재
자막뉴스ㅣ정의진, 이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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