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야구장 야외 주차장에서 처음 본 여성을 납치해 금품을 빼앗으려 한 40대 남성에 대해 검찰이 중형을 구형했습니다.
검찰은 오늘(2일) 서울동부지방법원에서 열린 40대 남성 A 씨의 특수강도미수 등 혐의 결심 공판에서 징역 8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A 씨는 지난 8월 10일 밤 9시 반쯤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 야외 주차장에서 일면식 없는 여성을 납치해 금품을 빼앗으려 한 혐의를 받습니다.
당시 A 씨는 야구경기를 보고 귀가하기 위해 차 트렁크를 정리하던 피해 여성의 입을 막고 끌고 가려 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피해 여성이 저항하자 도주해 8일 만에 인천에서 긴급 체포됐습니다.
노숙하던 A 씨는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으며 전기충격기를 준비하는 등 범행을 미리 계획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A 씨에 대한 선고 공판은 오는 11월 22일에 열릴 예정입니다.
YTN 유서현 (ryu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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