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세계국채지수, WGBI 편입 여부가 발표됩니다.
세계적 지수 제공업체인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스톡익스체인지, FTSE 러셀이 우리 시각으로 오늘(9일) 새벽 정례 시장분류를 통해 세계 3대 국채지수인 WGBI의 한국 편입 여부를 발표합니다.
우리나라는 2년 전쯤인 지난 2022년 9월 세계국채지수 관찰대상국 지위에 오른 데다, 국채 시장 접근성을 높여왔다는 점에 이번 도전 결과에 관심이 모입니다.
WBGI는 세계 3대 채권지수로, 우리나라는 이번이 네 번째 도전입니다.
편입되면 1년 정도까지 시차를 두고 적어도 5백억 달러, 우리 돈 70조 원 규모가 국채 시장에 유입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그렇게 되면 국채 금리가 떨어지면서 시중 금리도 내려가고, 환율 안정에도 도움을 주게 됩니다.
국제 투자은행들의 예상은 엇갈리는데, 앞서 골드만삭스는 제도 개선에 대한 외국인의 체감도가 부족하다는 점 등으로 올해가 아닌 내년 편입을 예상했습니다.
FTSE 러셀이 이번에 주가지수 분류에서 한국을 관찰대상국으로 지정할지 여부도 관심사입니다.
FTSE 러셀은 공매도 금지를 문제 삼아, 현재 선진시장으로 분류된 한국을 관찰대상국으로 지정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관찰대상국으로 지정되면 가뜩이나 부진한 한국 증시 신인도에 타격이 예상됩니다.
정부가 추진하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MSCI 선진지수 편입도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이승은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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