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뛰노는 놀이터 바로 앞으로 차량 한 대가 휙 하고 지나갑니다.
실수가 아니라, 놀이터 주변을 이리저리 계속 위험천만하게 오가는 모습인데요.
지난달 20일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한 학교에서 찍힌 이 무개념 차량.
놀랍게도 10살 소년이 운전하고 있었습니다.
학교 운동장 근처에서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을 훔쳐 타고는 놀이터 주변을 스치듯 지나간 겁니다.
조금만 가까웠어도 아이들 수십 명이 다칠 수 있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현지 당국은 차량을 훔쳐 난폭 운전한 혐의로 소년을 소년원에 수감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소년은 이전에도 차량과 고가 물품을 훔친 전력이 있고, 여러 건의 폭행 사건 용의자로도 지목돼 조사를 받았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YTN 나연수 (ysn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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