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북부 공격 목적이 '인종청소'(ethnic cleansing)일 수 있다며 이를 막기 위해 국제사회가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구테흐스 총장은 유엔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 총회(COP16)가 열린 콜롬비아 칼리에서 한 영국 일간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이스라엘의 가자 북부 공격 의도가 "팔레스타인인들이 가자를 떠나 다른 사람들이 그곳을 점령하게 하는 것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구테흐스 총장은 "우리는 팔레스타인인들이 가자지구에 남아있도록 돕고, 인종청소를 막기 위해 가능한 모든 일을 할 것"이라며 "국제사회의 강력한 결단이 없다면 인종청소가 일어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구테흐스 총장이 거론한 '인종청소'는 특정 집단에 대한 말살을 의미하는 인류 최악의 범죄 제노사이드(genocide)를 뜻합니다.
이슬람권을 비롯한 국제사회 일부는 가자지구 전쟁이 격화하자 이스라엘에 제노사이드를 저지르고 있다고 규탄해왔습니다.
YTN 박영진 (yj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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