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해 입시는 의대 증원을 비롯해 무전공 선발이 대폭 늘어나는 등의 변화가 있습니다.
수험생 입장에선 예년보다 변수가 많아진 건데요.
수능 뒤 이어지는 대학별 고사와 정시에서 고려해야 할 점들, 염혜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천5백 명 넘게 늘어나는 의대 정원은 이번 입시, 상위권 판도를 크게 흔들고 있습니다.
N수생 가운데는 수도권 의대에 다시 지원하는 지방의대생도 많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됩니다.
넓어진 문을 고려해 의대 수시에서도 상향지원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지방 의대는 지역인재전형이 60%까지 늘어나면서 고3뿐만 아니라 N수생의 지원도 많았습니다.
재학생이 유리할지 N수생이 유리할지, 변수는 수능의 난이도입니다.
어렵게 출제될 경우 재학생 지원자가 많은 수시에서 수능최저등급을 못 맞추는 경우가 많아지기 때문입니다.
의대 지원자가 아니라면, 무전공 선발이 크게 늘어난다는 점이 큰 변수입니다.
학과를 정하지 않고 뽑은 뒤 대학 생활을 하며 전공을 정할 수 있는 제도인데,
내년 무전공 선발 인원은 올해보다 4배 늘어난 3만 7천여 명에 달합니다.
의대 증원은 전국 40개 학교에만 영향을 미치지만 무전공 선발은 전국 대부분의 대학에서 시행합니다.
모든 수험생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겁니다.
변수는 갑자기 인원이 크게 늘어난 탓에 예년의 입시결과가 믿을 만한 기준이 되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임성호 / 종로학원 대표 : 무전공 선발이 첫 확대됐기 때문에 정시에서 수능 점수 예상이 대단히 어렵습니다. 특히 채점 결과에 따라서 문이과 유불리 상황이 발생할 경우에는 무전공 선발 지원 예측 대단히 어려워질 수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탓에 수능이 끝난 뒤 눈치 싸움이 어느 때보다 치열할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상황 예측이 쉽지 않은 만큼 수시 대학별 고사에 적극적으로 응시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YTN 염혜원입니다.
영상편집 : 윤용준
디자인 : 백승민
YTN 염혜원 (hye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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