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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건물도 평균 40년..."추가 붕괴 우려"

2024.11.29 오후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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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무너진 주택은 50년 가까이 된 건물로 주변에서는 1달쯤 전부터 이상한 소리가 들리는 등 붕괴 전조증상을 느꼈다고 말합니다.


사고 건물이 있는 지역은 재개발 예정지로 다른 오래된 건물도 많아서 주민들은 추가 붕괴를 걱정하고 있습니다.

정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무너진 주택은 1976년에 지어져 48년 된 건물로 인근 주민들은 전부터 붕괴 전조 증상이 있었다고 말합니다.

특히 한 달 전부터 건물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고 전합니다.

[주변 상인 : 한 달 전부터 소리가 나기 시작했대요. 그래서 몇 번 얘기했대요, 거기 주인한테….]

건물 1층 세입자도 불안감에 급하게 이사를 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근 상인 : 안에 타일도 떨어지고, 보증금도 3개월 뒤에 받기로 하고 이사 가셨대요, 그냥. 몸부터 이사 갔대요.]

그런데 재개발 예정지인 이 지역에는 붕괴된 주택 외에도 오래된 건물이 즐비합니다.

YTN이 인근 건물 10개를 확인해 보니 지어진 지 30년에서 51년, 평균 40년이 넘는 노후 건물들로 나타났습니다.

그렇다 보니 추가 붕괴 우려도 나옵니다.

[최철웅 / 성남소방서 화재예방대응과장 : 건물이 지금 경사지에 있다 보니, 옆 건물이 추가 붕괴할 우려가 있습니다. 그래서 다 대피한 상황이고요.]

급한 대로 옆 건물 주민 7명은 주민센터로 피했지만, 다른 주민들도 불안하기는 마찬가집니다.

[장종임 / 인근 주민 : 재개발구역인데 노후화하다 보니까 예전부터 위험한 부분은 있었어요. 하루하루가 정말 불안해요.]

관계 당국은 굴착기 등을 동원해 붕괴 주택을 철거한 뒤 인근 건물들에 대한 안전 진단도 이어갈 방침입니다.


YTN 정현우입니다.





YTN 정현우 (junghw504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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