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 사칭 노쇼·대리구매 사기 76건...경찰 "집중수사"

최근 군 간부를 사칭해 음식을 대량 주문한 뒤 나타나지 않는 '노쇼'나 대리구매를 요구하고 돈을 가로채는 등 사기 사건이 잇따르자 경찰이 사건을 병합해 집중수사에 나섰습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오늘(3일) 최근 군 간부인 척하며 식당 등에 대량·단체 주문을 하거나 전투식량이나 식자재 등 대리구매를 부탁해 돈을 송금하게 하고 잠적하는 사건이 전국적으로 76건 확인됐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경찰청은 이에 따라 강원경찰청 형사기동대를 집중수사관서로 지정하고 전국 사건을 병합하도록 지시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소상공인들에게 대량 주문을 접수할 때 예약금을 설정하고 공식 전화번호를 확인하는 등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이현정 (leehj0311@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