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밤 거짓말 같은 소식에 시민들은 소셜미디어, SNS로 정보를 공유하며 불안에 떨었습니다.
네이버 카페와 블라인드 등 일부 온라인 서비스는 계엄령이 내려진 동안 접속되지 않기도 했습니다.
장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밤 10시 23분, 갑작스러운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
믿기 어려운 소식에 이어 '처단', '반국가세력' 등의 단어가 포함된 계엄사령부 포고령이 SNS에 빠르게 퍼졌고,
시민들이 직접 찍었다는 서울 도심의 탱크와 헬기 사진이 실시간으로 공유됐습니다.
여기에 "11시 이후 통행하면 체포", "내일 휴교령" 등 확인되지 않은 가짜뉴스가 등장하면서, 시민들은 뭐가 진짜고 사실이 아닌지 불안하고 혼란스러운 밤을 보냈습니다.
폭설이나 호우 상황에서 자주 울리던 긴급 재난문자가 이번에는 잠잠했습니다.
네이버 카페와 블라인드 같은 온라인 서비스는 아예 입장 자체가 안 되거나, 일부 서비스가 제한됐습니다.
시민들은 '계엄령'을 주제로 한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에서 정보를 나누거나,
유튜브 라이브 등으로 실시간 국회 상황을 지켜보며 상황을 파악했습니다.
X의 실시간 트렌드에서 '비상계엄' 관련 게시물은 80만 건을 넘었고, 구글에서도 밤새도록 '계엄령'이 실시간 트렌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일부 포털 장애에 불안해진 시민들이 텔레그램에 가입하면서, 가입자가 급증하기도 했습니다.
YTN 장아영입니다.
영상편집;박정란
화면출처;X, 네이버 카페, 카카오톡
YTN 장아영 (j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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