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선포 뒤 무장 계엄군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도 진입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계엄군 10여 명은 윤 대통령 계엄 선포 직후인 어제(3일) 오후 10시 반쯤, 선관위 청사에 도착했고, 2시간쯤 뒤인 오늘(4일) 0시 반쯤엔 병력 110명이 증원돼 청사 주변에 추가 배치됐습니다.
계엄군은 당직실 등 일부 사무실에 진입했고, 선관위 청사 안에서 경계 작전을 벌이다 국회가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의결한 지 50여 분 만인 새벽 1시 50분쯤 완전히 철수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계엄군 작전 과정에서 별다른 충돌은 없었으며, 부상자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박광렬 (parkkr08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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