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새벽 뉴욕 맨해튼 한복판에서 미국 최대 건강보험 회사 CEO가 총격을 받아 숨졌습니다.
사건 용의자 루이지 맨지오니를 공개 수배해 온 뉴욕 경찰은 사건 발생 닷새 만에 체포했습니다.
현지 시간 9일 펜실베이니아주 알투나의 한 맥도널드 매장에서 붙잡았는데,
맨지오니의 얼굴을 알아본 맥도날드 직원의 신고가 있어 가능했습니다.
경찰은 체포 당시 용의자가 수상한 행동을 보였고, 미국 여권과 함께 여러 개의 위조된 신분증을 갖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제시카 티시 / 뉴욕경찰청장 : 경찰 조사 결과 용의자는 살인에 사용된 것과 일치하는 총기와 소음기를 소지하고 있었습니다.]
체포 당시 발견된 권총은 3D 프린터로 제조된 부품을 조합해 만든 이른바 '유령총'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와 함께 대형 건강보험사의 무분별한 이익 추구 행위를 비판하는 성명서를 갖고 있었습니다.
[조지프 케니 / 뉴욕 경찰 형사국장 : 용의자의 소셜 미디어를 조사 중입니다. 우선 전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입니다. 이미 말씀드린 대로, 그는 미국의 대기업들에 대해 악의적인 감정을 가진 것으로 보입니다. 수사 과정에서 모두 밝혀질 것입니다.]
AP 통신은 맨지오니가 사립고교를 수석 졸업했고 펜실베이니아 대학에서 컴퓨터 공학 학사와 석사 학위를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이 유력한 용의자에게 다른 전과는 없다며 위조 신분증 제시 혐의로 체포해 신병을 확보한 뒤 살인 혐의와 관련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YTN 김잔디입니다.
영상편집ㅣ임현철
자막뉴스ㅣ이 선, 이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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