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제르바이잔에서 출발해 러시아로 가던 여객기가 카자흐스탄에서 추락했지만, 비행기 추락 사고로는 드물게 탑승객 절반 가까이가 극적으로 생존했습니다.
카자흐스탄 당국은 아제르바이잔 항공 소속 여객기가 서부 악타우 공항 인근에 추락했다고 밝혔습니다.
SNS에는 착륙을 시도하던 여객기의 동체가 바닥에 부딪히면서 두 동강 난 뒤 화염에 휩싸이는 영상들이 올라왔습니다.
카자흐스탄 당국은 사고 당시 승객과 승무원 67명이 탑승하고 있었고, 이 가운데 30여 명이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또 지금까지 최소 생존자 29명이 극적으로 생존해 근처 병원에 입원했다고 밝혔습니다.
초기 조사에서 사고 여객기는 악천후에 새 떼와 충돌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드론 공격의 영향이란 지적도 있어 정확한 원인 조사에는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YTN 윤현숙 (yunh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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