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가상자산 탈취 등 해킹 등을 통해 불법 외화벌이에 동원된 북한의 IT 조직원들을 대북 독자제재 대상에 추가했습니다.
제재대상으로 지정된 인물은 박흥룡과 윤정식 등 15명으로, 조선노동당 군수공업부 산하기관인 313총국에 소속돼 해외에 주재하면서 IT 외화벌이 활동을 해온 인물들입니다.
이들은 중국이나 러시아를 비롯해 동남아와 아프리카 등에 파견돼 신분을 위장하고 전 세계 IT 기업에서 일감을 수주하는 동시에 정보탈취와 사이버 공격 등에도 가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는 북한 IT 인력을 해외에 파견해 거액의 군수 자금을 상납하고 있는 조선금정경제정보기술교류사도 대북 독자제재 대상 기관에 추가했습니다.
이번 독자제재는 관보 게재를 통해 오는 30일부터 시행 예정이고, 제재 대상과 허가 없이 거래하는 경우 처벌 대상이 됩니다.
정부는 고도의 경각심을 가지고 국제사회와 공조 아래 북한의 불법 사이버 활동 차단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홍선기 (sunki05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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