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00~19:00)
■ 방송일 : 2025년 01월 09일 (목요일)
■ 진행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대담 :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 尹, 국가의 상징으로 특혜는 '불가피'
- 尹 체포·구속보다 진실규명 우선돼야
- 尹, 대통령으로서 스스로 조사받아야
- 與 당원들, 민주당 오버 행태에 뭉치는 것
- ‘당론’ 따르지 않겠다는 의원들 양심 탄압 안 돼
- 김상욱, 괴로움 호소..與 내에서 ‘왕따’ 당할 듯
- “비상계엄 잘됐다” 생각하는 사람 많지 않아
- 한동훈 전 대표, 정치 떠나본 적 없어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신율: YTN 라디오가 보내드리는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1부. 앞서 말씀드린 대로 정치의 품격으로 시작할 텐데요. 지금 스튜디오에는 국민의힘 김종혁 전 최고위원 나와 계십니다. 어서 오십시오.
◇김종혁: 안녕하세요.
◆신율: 이거부터 좀 여쭤봐야 될 것 같아요. 오늘 그 여론조사 보니까 말이에요. 제가 이 개요는 앞서 방금 말씀드렸기 때문에 제가 반복하지 않겠습니다. NBS, 전국 지표 조사라고 얘기를 하죠. 이 여론조사를 사실 이렇게 보다 보면 국민의힘 지지율이 만만치가 않아요. 지금 국민의힘 지지율이 32%, 더불어민주당이 36%. 4%p밖에 차이가 안 나요. 오차 범위 내거든요. 어떻게 보세요? 이게 참고로 2025년 1월 둘째 주 여론조사 한국 갤럽 여론조사입니다. 1001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였고요. 역시 전화 면접 조사입니다. 이걸 보면은 1월 4일부터 6일까지예요. 조사 기간은. 근데 이걸 보면 그때 새누리당 지지율이 13%밖에 안 나왔어요. 이거 이런 현상 뭐라고 보세요?
◇김종혁: 그러니까 지금 저희가 이미 탄핵을 다 경험해 봤잖아요. 박근혜 정부 때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지켜보면서 그 내성 같은 게 생긴 거예요. 예를 들면 국민의힘 지지자들 같은 경우는 이거 민주당이 주장하는 대로 우리가 무슨 죄인이 된 것처럼 완전히 고꾸라져 버릴 버리면 그럴 이유가 없는 거였구나라는 것들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된 거죠. 왜냐하면 아시다시피 그때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사유 그리고 그때 여러 가지 민주당이 주장했던 것들 중에서 나중에 시간이 좀 지나니까 이게 거짓말이었구나 하는 것들이 너무 많이 드러났잖아요. 예를 들자면 무슨 뭐 300조 원을 해외로 빼돌렸다라든가..
◆신율: 청와대에서 굿을 했다.
◇김종혁: 그다음에 비아그라가 발견됐다느니 어떻게 보면 인격 살인적인 그런 인격 모독뿐만이 아니라 한 사람을 악마화하기 위해 하는 그런 주장들이 난무했었습니다. 그리고 사실은 저희도 그거 잘 몰랐잖아요. 왜냐하면 민주당이나 그쪽 지지자들이 그런 식의 여론전을 엄청나게 펼쳤기 때문에 그게 사실이 아닐 수도 있는데도 그런 것들을 그냥 일방적으로 받아들여서 좌절하고 그리고 지지도가 폭락했던 그런 경험이 있어요. 이번에는 그 경험을 토대로 해서 더 이상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주장하는 걸 믿지 않겠다라는 그런 반발 심리가 매우 강한 것 같아요. 그리고 그렇게 만들어 준 데는 지금 민주당이 보이는 행태에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민주당과 공수처가 합작해서 벌이는 이 볼썽사나운 모습들 이런 것들에 대해서 국민들이 뭐랄까 반발하는 거죠. 이건 말도 안 된다 이렇게 생각하기 때문에 그래서 저는 민주 국민의힘에 대한 지지도가 과거처럼 그렇게 폭락하지 않고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신율: 그런데 지지도는 폭락을 안 하고 있는데 이 여론조사에서 저는 아주 흥미진진하게 보는 게 뭐냐 하면 대선 후보 적합도를 보면 이재명 대표가 31%가 나왔는데 오세훈 7%, 홍준표 7%, 한동훈 5%, 안철수 4%, 우원식 3%, 태도 유보가 32%입니다. 다시 말해서 이재명 대표의 31%의 적합도 지지율에 보다 태도 유보가 훨씬은 아니지만 1% 포인트 많은 거예요. 이거 이 현상은 어떻게 이해하세요?
◇김종혁: 지금 보시다시피 이번 탄핵 정국에서 민주당이 굉장한 조바심을 내고 있잖아요. 뭐 예를 들면 국무위원들을 줄 탄핵을 시키겠다, 5명을 한꺼번에 탄핵을 시키겠다 뭐 이러는가 하면 그 헌법재판소에 낸 헌법소원에서도 내란죄를 넣겠다, 빼겠다 뭐 이러면서 누가 봐도 이재명 대표를 빨리 대통령을 만들겠다는 조바심을 보이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사실 중 세간에 나가 보면요. 많은 사람들이 윤석열 대통령도 매우 잘못했고 하지만 거기에 대해서 대응하는 이재명 대표도 싫다 비윤, 반이 뭐 이런 여론이 굉장히 많더라고요. 그러니까 지금 그 31% 정도는 아마 이재명 대표에 대한 강고한 지지자겠죠. 근데 지금 이런 비상계엄 사태에 있어서도 지지도가 그 정도밖에 안 나오잖아요. 그런 거 보면 저는 이번 현상을 지켜보면서 아 이재명 대표의 취약점, 약점 이런 것들이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구나. 그리고 이재명 대표가 존재할 수 있었던 건 결국 윤석열 대통령 때문이었구나. 이런 서로 마주 보는 그런..
◆신율: 적대적 공생관계?
◇김종혁: 적대적 공생 관계였는데 그런데 이제 한쪽이 완전히 궁지에 몰리게 되니까 그러니까 오히려 이 사람이 막 올라갈 줄 알았는데 반대 여론이 생겨난 거예요. 이 사람도 잘못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재명 당신이 되는 건 난 못 보겠어라는 여론이 막 올라오게 된 거죠. 그러다 보니까 지금 비상계엄이라는 아주 특이한 그런 현상 속에서도 31%밖에 못 얻는 그런 결과가 나오지 않았나 봅니다.
◆신율: 또 하나 재미있는 게 호감도 측면에서 보면은요. 이재명 대표가 37%인데 우원식 국회의장이 33%예요. 이러면 이재명 대표의 막강한 경쟁자가 생겼다고 볼 수 있는 건가요? 어떻게 보십니까?
◇김종혁: 그 호감도가 그런데 직접적인 지지도로 갈지는 잘 모르겠어요. 하지만 우원식 국회의장님 같은 경우는 이번에 이제 계엄 사태를 처리하는 데 있어서 뭐랄까 굉장히 성숙하고 품격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렇게 볼 수 있죠. 그런데 대단히 죄송한 말씀이지만 그 성숙과 품격이라는 것은 이재명 대표에게 대단히 결여돼 있는 듯한 모습이잖아요. 그런 면에서 보면 우원식 국회의장님이 굉장한 호감도에 있어서 그 점수를 땄다 이렇게 볼 수 있죠. 그런데 그게 과연 지금 현재 민주당의 구도를 볼 때 오버의 정당이라고 그러잖아요. 심지어는. 어버이 정당이라고 불리는 민주당에서 우원식 국회의장이 명함을 들이밀 수 있을까. 그러니까 일반적인 국민들의 선호도나 호감도와 실질적인 어떤 당내에 있어서 권력 투쟁에 있어서의 그 능력은 좀 다른 거기 때문에 쉽지는 않을 것이다.
◆신율: 그리고 대통령 체포에 관한 필요한 의견이 필요한 조치가 59%, 과도한 조치라고 응답한 분들이 37%인데 이게 체포가 많아요. 근데 어떻게 체포영장 이거 어떻게 될 것 같으세요?
◇김종혁: 그거야 뭐 지금 아무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잖아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걸 예측한다는 것보다 공권력과 공권력이 지금 마주치고 있는 거 아닙니까? 이거 불행한 사태잖아요. 이건 공권력과 공권력이 마주치면 이건 그야말로 무정부 아니면 내전이죠. 그러니까 이런 사태가 빨리 좀 마무리됐으면 좋겠다라는 것들이 저뿐만이 아니라 모든 국민들의 바람일 거예요. 왜냐하면 이걸 지켜보면서 지금 경제는 곤두박질치고 소상공인들 장사가 너무 안 돼 갖고 택시 운전기사님들 타보면 말이죠. IMF때보다 훨씬 심하다 뭐 이런 말씀들을 하세요. 이게 나라가 이렇게 뒤숭숭한데 외국 기업이 들어오겠습니까? 투자가 오겠습니까? 굉장히 문제죠. 주식시장도 마찬가지고요. 그러니까 이거는 좀 대승적인 차원에서 빨리 해결돼야겠는데 이렇게만 얘기만 하면 무책임하죠. 그럼 뭐 그걸 어떻게 해결하란 말이냐 그런 얘기를 할 수가 있는데 제일 좋은 것은 대통령께서 본인이 당당하게 나는 조사를 받겠다고 얘기했으니까 체포 영장 이런 거 상관없이 내가 조사를 받을 테니까 저는 꼭 대통령을 어떤 장소로 구금에다가 끌어다가 하는 게 맞는지를 잘 모르겠어요. 그걸 얘기를 해서 뭐 들어가서 조사를 할 수도 있고 일단 현직 대통령을 구속시키는 게 목표는 아니잖아요. 진실을 규명하는 게 목표잖아요. 그리고 탄핵 심판이 지금 진행되고 있으니까 탄핵 심판 결과를 보면서 그걸 진행해도 되지 않을까 이게 그거 일반인들과 형평성에 어긋나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를 할 수도 있어요. 그런데 일반 사람들에 대해서 그 대통령에 대해서는 내란이나 외환죄를 제외하고는 소추하지 않지 않습니까? 사실은 국가의 상징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특권과 특혜를 이미 부여하고 있는 상태예요. 그리고 그렇다면 대통령을 바로 끌어다가 구속시키겠다고 달려들어서 국가에 품격이라든가 국격 자체를 상당히 위태롭게 하는 것보다는 대통령도 내가 조사를 받겠다라고 공식적으로 밝히고 그리고 그 공수처가 됐든 아니면 뭐 국수본이 됐든 수사기관에서도 뭐 예를 들면 대통령을 찾아가서 조사를 한다라든가 뭐 이런 과정들을 거치는 게 이런 충돌을 하는 것보다는 나을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어요.
◆신율: 근데 이제 뭐 어쨌든 이 체포에서 무력 행사라는 불상사는 분명히 없어야 되는데 지금 윤 대통령 측에서는 사전 구속영장을 차라리 청구를 해라 뭐 불구속 기소해라 이거는 그러면 뭐라고 보세요?
◇김종혁: 이건 논리적으로는 좀 이상해요. 왜냐하면 지금 공수처가 니네가 권한이 없는데 지금 나를 수사하고 있는 거 아니냐, 직권 남용으로 수사를 해서 거기에 관련 범죄로 내란죄로 수사하고 있는 거 아니냐. 그러니까 나는 너희들의 수사를 받지 못하겠다 이런 얘기 아닙니까? 그런데 그 수사 그 권한이 없다라고 얘기하는 그 기관 공수처에서 사전 영장을 치는 거는 또 받겠다 그거는 뭐 논리적으로 기소하는 거는 또 내가 응하겠다라는 거는 그건 논리적으로 앞뒤가 안 맞는 거잖아요. 그래서 글쎄 이건 약간 시간 끌기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어요. 왜냐하면 지금 만약에 2차로 공수처나 그게 공조본이 됐든 그런 경찰을 동원해서 2차로 체포 영장을 집행하겠다고 달려들면 만약에 정말로 목숨 걸고 달려들면 못 하지 않을 거거든요. 왜냐하면 거기에 나와 있는 그 경호원, 경호처에 있는 직원들을 특수공무집행 방해로 하나하나씩 그 떼어서 체포해 버리면 그분들이 대통령을 경호하기 위해서 무기를 휴대하고 있는 거지 자기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서 무기를 휴대하고 있는 건 아니잖아요. 그러니까 박종준 공수처장을 비롯해서 다른 공수처 경호처의 간부들도 자기에 대해서 체포 영장이 발부됐을 때 그걸 거부할 수는 없거든요. 그러면 만약에 경찰이 그 경호처의 주요 간부들에 대해서 처장을 비롯한 주요 간부들에 대해서 체포 영장을 발부받아서 들어가서 그분들을 하나씩 다 체포해서 데리고 나오면 그러면 경호처 직원들이 과연 끝까지 막을 수 있을까. 그리고 뭐 야당에서는 심지어 경호처를 없애겠다라는 얘기까지 하고 있는데 본인들의 미래가 한꺼번에 다 무너질 수도 있고 잘못 체포되면 평생 공무원으로 연금이 박탈당하잖아요. 그러니까 인생이 망가지는 거란 말이에요. 그러니까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그냥 무작정 반대하기도 쉽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그런 상황을 고려해서 이 대통령실의 변호사 그러니까 대통령과 변호사들은 이런 경호처의 동요라든가 이런 것들을 막기 위해서 만약에 그 법원에서 사전 구속영장을 발부하거나 아니면 기소를 하면 내가 응하겠다라고 하면서 시간을 좀 벌고 있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신율: 알겠습니다. 그리고 체포 얘기를 했는데 채널A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국민의힘 의원들 중에 최소 9명 의원이 만일 영장 집행되면 저지선을 만들겠다 뭐 이런 보도가 나오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평가하세요?
◇김종혁: 그거는 영장 자체가 불법이라는 거 아니에요? 대통령실과 변호사들의 이야기는. 그런데 지금 법원행정처에서 그 영장 자체가 불법하지 않다라고 얘기를 했단 말이에요. 대법원 법원행정처가 그렇다면 그 영장의 효력을 우리가 부인할 수가 없어요. 그건 국회의원들도 마찬가지죠. 그럼 만약에 국회의원들이 거기서 저지하겠다고 그러면 국회의원들도 체포되겠죠 뭐.
◆신율: 그리고 또 한 가지는 지금 여당의 원외 당협위원장 59명이 탄핵 반대 모임을 결성하고 매일 관저로 향하겠다. 지금 채널A 이것도 단독 보도인데요. 여기는 이 정보가 왜 저렇게 나오는지.. 원희룡 전 장관도 합류했다라는 채널A 단독 보도가 나왔다고 합니다. 어떻게 원외위원장 그때 권영세 비대위원장도 만나셨잖아요.
◇김종혁: 제가 원외당협협의회 회장이에요. 그런데 이제 우리 원외 당협위원장들도 우리 당 내부에서도 탄핵 찬성, 반대로 의원들이 나뉘어 있듯이 원외 당협위원장들도 마찬가지로 나뉘어 있어요. 지금 말씀하신 59분, 이분들은 원외당협위원 당협 협의회 명의로 탄핵을 반대하는 성명을 내자 그리고 여기에 반대하는 시위를 하자 광화문으로 가자 혹은 용산 관저로 가자 이렇게 요구를 하고 있어요. 그런데 제가 회장인데 저는 그렇게 할 수 없다라고 저는 반대하고 있는 거고요. 왜냐하면 이게 만장일치도 아니고 각자가 이 탄핵이라는 역사적 사안에 대해서 이것을 뭐 내가 그렇게 생각하니까 너도 그렇게 가자라고 이렇게 끌고 갈 수는 없는 거다. 각자의 정치적 생명을 걸고 자기의 양심에 따라서 결정을 하자. 이렇게 얘기를 하니까 그러면 뭐 회장이 그렇게 막는다면 우리는 우리끼리 따로 가서 만들겠다라고 해서 이제 본인들이 그렇게 탄핵에 반대하는 그런 원외 당협위원장들이 모임을 만드신 거예요.
◆신율: 근데 제가 궁금한 게 원외 당협위원장들의 상당수는 수도권에 지역구를 두시는 분들일 텐데 그렇다 수도권의 민심과 본인들의 행동이 일치한다라고 생각하는지 그게 궁금하거든요.
◇김종혁: 그런데 수도권의 민심이라고 하지만 실질적으로 저희들이 접하게 되는 건요. 우리 강성 지지자들 우리 당원들이에요. 그 예를 들면 당정 간에 그 운영위원회 같은 게 있거든요. 운영위원회라든가 혹은 또 여기 우리 시의원 도의원들이 있고 또 책임당원들이 있는데 대부분은 이제 그 저희 당에 있는 분들이니까 일반 민심과는 좀 거리가 있는 거죠. 그건 그럴 수밖에 없는 거죠. 그런데 그분들이 지금 최근에 들어서 민주당이 공수처의 무리수라든가 혹은 민주당의 어떤 점령군 같은 태도를 보면서 야 이거 안 되겠다 저 사람들 막아야 되는 거 아니냐라고 이렇게 뭉치고 있는 그런 상황이에요. 그러니까 저한테도 마찬가지인데 많은 의원들한테 아마 당신들 외에 어쨌든 대통령을 막아줘야 되는 거 아니냐. 이게 이분들 중에서 비상계엄이 잘 됐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별로 많지 않아요. 그러나 어쨌든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막아야 되는 거 아니냐 그러려면 우리 상징이니까 대통령도 일단 막자 이런 생각과 주장을 하시는 거죠. 그런데 그게 전체적으로 탄핵에 대한 어떤 아까 여론조사 말씀하셨듯이 59대 37 뭐 이렇게 돼 있잖아요. 그게 이제 일반적인 민심이겠지만.
◆신율: 체포에 관해서.
◇김종혁: 체포에 대해서요. 그러나 이제 우리 강성 지지자들은 그렇게 얘기하고 있어서 우리 원외 당협위원장들 같은 경우도 지지자들의 어떤 요구라든가 이런 것들을 버텨내기가 쉽지가 않은 거죠. 저는 이해가 됩니다.
◆신율: 알겠습니다 그리고 그 민주당 얘기 좀 여쭤보려고 하는데 민주당 이렇게 보니까 첫째 김상욱 의원 뭐 이런 얘기할 때 그 민주적 정당이 뭐라 그러는데요. 민주적 정당이 다른 소리 나올 수 있는 거냐 그러는데요. 거기에 대해서 이제 얘기들이 많이 나오거든요. 민주당 그럼 지금 어떤 모습이지 이런 얘기가 나오는데 제가 한 가지 여쭤보고 싶은 건 이번에 어제 쌍특검법 부결된 거 잘 아실 거 아니에요. 그런데 저는 쌍특검법 부결에 관심을 두는 것이 아니고 국회 증언감정법 개정안이 부결된 거를 저는 주목을 하거든요. 왜 그러냐 하면 민주당 내에서 이탈표가 나온 거예요. 민주당 내에서 이탈 양곡법 개정안도 마찬가지거든요. 이게 그래서 일각에서는 뭐냐 하면 민주당도 이게 지금 단일대오가 국민의힘만 흔들리는 게 아니라 민주당도 흔들리고 있다,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김종혁: 좋은 일 아니에요? 당론 얘기를 하잖아요. 김상욱 의원에 대해서 우리 당에서도 당론으로 정해졌으니까 너 따라야 되는 거 아니냐라고 얘기하는데 당론이라는 게 강제적 조항이 아니에요. 권고적 조항이지.
◆신율: 이 당론이 있는 나라가 그렇게 많지가 않아요.
◇김종혁: 그러니까요. 미국에서는 모든 의원들이 본인을 뽑아준 그런 그 의원 지역 구민들 그리고 본인양심 이런 것들에 의해서 결정을 내려요. 만약에 그게 잘못됐다면 다음 선거에서 뽑히지 못하겠죠. 그러니까 당을 달리해서 대통령이 상대방 야당 의원들에게도 설득에 나서고 뭐 이런 모습을 보이잖아요. 저는 미국에서 본인의 양심과 상식에 따라서 투표한 것에 대해서 당에서 제재를 했다라든가 비난했다는 걸 들어본 적이 없거든요. 그런데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마치 이게 이 안을 어기면은 무슨 큰 대역죄라도 되는 것처럼 지금 그렇게 말씀을 하고 계세요.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그거는 본인들이 그 더구나 그 결정이 무슨 투표로 이루어지는 것도 아니고 몇몇의 강성인 사람들이 목소리 큰 사람들이 떠들면 다른 목소리 못 내는 사람들이 그냥 수긍하는 형태로 해서 통과돼 왔던 거잖아요. 그런데 일반 정책에 대해서는 모르지만 적어도 탄핵이라든가 지금처럼 국가의 운명이 왔다 갔다 할 수 있는 이런 사안들 굉장히 중요한 그런 사안들에 대해서는 그거는 의원들의 저는 자율에 맡겨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요. 그 당론이 정해졌다 하더라도 그 당론에 따르지 않겠다는 의원들의 양심을 탄압하면 안 돼요. 그거는 국민의힘도 마찬가지고 민주당도 마찬가지예요. 그런데 재미있는 거는 국민의힘은 말이에요. 그래도 그동안에 많은 이견을 보이면서 서로 다른 투표 행태가 나타나기도 했어요. 그런데 민주당이 그랬나요? 민주당이 제가 보기에는 지난번에 이재명 대표 불체포 동의안 그 문제 표결을 할 때 그때 당내에서 많은 이탈표가 나왔어요. 그래서 결국은 통과가 됐었잖아요. 그런데 그 이후에 지난 총선을 거치면서 민주당이 완전히 어버이 정당으로 탈바꿈 했지 않습니까? 거기에 그 이른바 친문계 그리고 반명계라는 사람들은 아무리 능력이 있어도 다 잘렸어요. 그렇게 어마어마한 공천 학살을 자행하고 민주당이 이재명 일극 체제를 완성을 했잖아요. 그래서 거기서는 찍소리도 못 나오고 있어요. 대부분의 어떤 사안들에 대해서.
◆신율: 그래도 지금 이탈표 나왔지만요.
◇김종혁: 그렇죠. 그러니까 이게 역설적으로 말이죠. 그 국민의힘에서 상당 부분의 어떤 그런 분열 상황이 일어나는 걸 보고 저는 민주당 내부에서도 야 이거 우리도 이런 것들에 대해서는 이렇게 표결하면 안 되는 거 아니야라는 아주 작은 목소리나마 이제 제기되기 시작한 것이다. 그런 그런데 이것이 공개적으로 제기되는 것이 아니라 아주 소극적이고 은폐적으로 그러니까 투표장에서나 이렇게 하나 던지는 이런 형태로 나오고 있다. 그래서 민주당 의원들께 말씀드립니다. 양곡법이 악법이라는 거 아마 대부분 다 아실 거예요. 제발 목소리 좀 높이세요. 그렇게 해야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발전합니다.
◆신율: 근데 그래서 김상욱 의원 문제는 어떻게 처리할 필요가 없다라는 말씀이신데요. 그쵸?
◇김종혁: 무슨 처리를 해요? 그거 본인의 양심에 따라서 한 건데.
◆신율: 그런 말씀이신데 법관이 판결을 본인이 안 나가겠다고도 얘기를 했고요. 그런데 그다음에는 어떻게 되나요? 그러면 끝인가요? 그걸로?
◇김종혁: 왕따 엄청 하겠죠. 뭐 제가 보니까 김상욱 의원 어디 방송에서 만났는데 아주 힘들다고 하더라고요.
◆신율: 제가 언제 소주라도 한잔 사드려야겠어요.
◇김종혁: 그러니까 너무 힘들다고 하더라고요. 그건 본인의 어떤 어려움이지만 그 양심의 무게예요. 그게 그러니까 본인이 그 본인의 양심대로 살겠다 판결하겠다. 물론 그것이 옳고 그른 것은 나중에 시간이 지난 다음에 역사가 평가해 주겠지만 본인이 그렇게 결정하는 이상은 그 무게를 견뎌내야죠.
◆신율: 참 한동훈 대표는 어제 보니까 좀 이렇게 진짜 살이 좀 오르셨더라고요. 사진 보니까요.
◇김종혁: 물어보니까 좀 쪘다고 그러더라고요.
◆신율: 아니 사진 보니까 그래요. 근데 어떻게 이제 나올 때 되지 않았나요? 활동을 재개할 시점이 안 됐나요?
◇김종혁: 본인이 결정하시겠죠? 그거야 뭐 지금은..
◆신율: 근데 김종혁 의원님이 보실 때는 뭐 언제가 적합할 것 같아요?
◇김종혁: 아니 그러니까 제가 그렇게 얘기하면 그게 또 무슨 예단이 돼서 저는 뭐 얘기하지 않는 게 좋을 것 같고요. 너무 늦지 않게 그렇다고 해서 너무 빠르지도 않게 참 애매모호한 말이어서 제가 욕 먹을 걸 알고 있습니다만..
◆신율: 근데요. 제가 왜 이걸 여쭤봤냐 하면 아까 저희가 말씀드린 이 NBS 전국 지표 조사 이거를 보면 여기에서 지금 한동훈 대표가 호감도 면에 있어서도 17%고 적합도 그러니까 지지도죠? 여기에서도 지금 물론 5% 나왔지만 오세훈 시장이나 홍준표 시장 7% 이거 오차 범위 내에 고만고만하거든요. 이 상황을 어떻게 벗어나야 될까요?
◇김종혁: 많은 분들이 그 한동훈 대표는 정치 떠난 거 아니야 이렇게까지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더라고요. 그리고 언제 다시 등장하실 거냐라고 얘기하는데 사실 한동훈 대표는 정치를 그 떠나본 적이 없잖아요. 당 대표를 그만둔 거지 정치를 떠난 건 아니거든요. 단지 지금 이 상황에서 이렇게 양쪽의 대립이 첨예하게 가고 있는 상황에서 본인이 어떤 메시지를 내는 것조차가 오히려 더 상황을 더 복잡하고 혼란스럽게 만들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그래서 침묵하고 있는 거지요. 그런데 본인이 무슨 정치를 안 한다든가 그래 본 적이 없기 때문에 그냥 뭐 준비를 하고 있겠죠. 그리고 이렇게 지지도나 이런 것들은 언제든지 오를 수 있다 뭐 제가 보기에는 아무 활동도 안 하고 저거 이제 안 하려는 거 아니야 뭐 이런 생각도 있으니까 뭐 그렇게 그 지지도는 그리고 지금 양쪽의 극단이 충돌하고 있으니까 더욱더 그렇겠죠.
◆신율: 그렇죠. 극단이 충돌을 하고 있다 이거는 굉장히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이거 좀 이걸 완화시켜야 하는데 그리고 그 극단이 충돌한다니까 갑자기 윤석열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리는 출석을 할 거라고 보세요?
◇김종혁: 근데 이게 체포 영장하고 관련이 있잖아요.
◆신율: 체포되면 그래도 본인이 나가겠다고 하면 나갈 수 있을 걸요?
◇김종혁: 글쎄요. 그러니까 지금 이제 안 나오고 있는데 혹시 나오면 완전히 경호를 해서 이게 나와야 될 거 아닙니까? 그런데 그것도 상당히 논란이 있을 것 같아요. 그래서 이 부분이 어떤 식으로든지 좀 마무리가 돼야지 매듭이 지어져야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에 나와서 본인을 변호하든 안 하든 그런데 그것도 상당히 특이한 일이기는 해요. 대통령이 신분으로 본인이 직접 나와서 뭐 내가 이런 것들은 이렇게 억울하고 뭘 잘못했다라고 잘못된 것이다 이런 주장은 뭐 이렇게 방어를 하겠다는 건데 그것도 참 특이한 일이긴 합니다만 대통령은 보니까 지난번 4월 1일 날 그 의정 갈등에 대한 담화도 그렇고 작년 4월 1일이었죠. 그다음에 이제 올해 계엄이 있고 난 다음에 담화도 그렇고 본인이 적극적이고 직접적으로 얘기하면 국민들이 설득이 된다, 그럴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그렇게 생각하니까 아마 우리는 헌법재판정에서 현직 대통령이 나와서 본인의 탄핵 사유에 대해서 그걸 해명하고 변호하는 그런 모습을 저는 언젠가는 보게 될 것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신율: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죠.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국민의힘 김종혁 전 최고위원이었습니다.
YTN 박지혜 (parkjihye@ytnradi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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