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라디오 뉴스파이팅]
□ 방송 : FM 94.5 (07:15~09:00)
□ 방송일시 : 2025년 1월 10일 (금)
□ 진행 : 김우성 PD
□ 출연자 : 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 김용남 전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내용 인용 시 YTN라디오 <뉴스파이팅>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김우성 PD(이하 김우성) : 네 불꽃이 튀는 정치 펀치로 좀 이 추운 날씨가 또 이걸 듣고 계시는 청취자들이 좀 따뜻해지셨으면 좋겠고요. 꽁꽁 얼어붙은 전국도 좀 풀렸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따뜻한 펀치를 날려주실 두 분 모셨습니다. 자 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 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이하 정광재) : 네 반갑습니다.
◆ 김우성 : 김용남 전 의원 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김용남 전 의원(이하 김용남) : 네 김용남입니다.
◆ 김우성 : 자 먼저 국회 상황부터 얘기해 보겠습니다. 두 분 또 특히 청년 정치에도 많은 멘트와 또 관심을 해 주셨던 분인데 김민전 의원이 이름이 백골단, 반공청년단 이렇게 불리는 분들입니다. 젊은 분들이시고요. 뭐 MZ세대 이렇게 표현되시는 분들인데 국회 기자회견을 주선했습니다. 이게 국회의원의 주선이 없으면 못 들어가거든요. 그런데 이걸 놓고 지금 여야가 또 여당은 일단 선을 계속 긋고 있습니다만 야당의 입장에서는 이걸 도대체 알고 한 거냐 일단 이거는 김용남 의원부터 먼저 말씀해 주시죠.
◇ 김용남 : 모를 수가 있나요? 근데 김민전 의원이 제가 알기로는 84학번이거든요. 그러니까 80년대 학번은 백골단을 일단은 학교 다닐 때 모를 수가 없는 상황이죠. 그리고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으면 이른바 반공청년단 이거는 마치 우리가 해방 정국 이후에 그 혼란상 그리고 이승만 정부 하에서 있었던 일종의 권력을 등에 업은 정치 깡패 뭐 이거를 모를 수는 없잖아요. 그런 것도 모르면서 그 교수직을 하셨을 리는 만무한 거고 그런데 이렇게 되면 김민전 의원이 예전 같으면 지금보다 훨씬 당 내에서도 질타를 많이 받았을 겁니다. 그런데 지금은 국민의힘 내부에서 사고치는 사람이 워낙 많아서 원내대표를 비롯해서 이 사람 저 사람 거의 매일 사고를 치고 있기 때문에 그나마 예전 같으면 당내에서도 어마어마하게 그야말로 정치펀치를 많이 맞았을 텐데 지금은 조금 덜 맞는 거예요.
◆ 김우성 : 정치 펀치를 덜 맞았다. 김민전 의원도 선을 긋긴 하셨어요.
□ 정광재 : 여야가 공방을 벌이는 건 전혀 아닙니다. 우리 야당에서 주장하는 거 이상으로 당내에서도 김민전 의원의 행태에 대해서 비판적인 의견을 주시는 분들이 많이 있어요. 저도 그렇습니다. 왜냐하면 백골단 모를 수가 있나요?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진짜 모르셨나 봐요. 근데 저도 제가 90년대 중반인데 청바지, 청커버 입고 하얀 헬멧 쓴 사람을 볼 수 있었거든요. 90년대 중반까지도 그런데 1980년대에 대학을 다니신 분이 백골단을 몰라서 이 방공청년단의 기자회견을 주선했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놀랍습니다. 우리 당이 스펙트럼이 넓다 이런 얘기를 했는데 그거보다는 이건 뭐 너무 나간 거고요. 김민전 의원이 이 기자회견을 철회했다고 그러는데 철회 할 게 아니라 사과해야 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 김용남 : 아니 이미 한 기자회견을 어떻게 철회하죠? 그러니까 이 기자회견은 이미 벌어졌고 방송에 다 나왔는데요.
□ 정광재 :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해방 이후에 혼란한 상황을 보는 것 같다라고 하셨는데 그때 당시에 찬탁과 반탁을 놓고 정말 백색 테러가 횡행하고 이랬잖아요.
◆ 김우성 : 몽둥이 폭력이 횡행했죠.
□ 정광재 : 탄핵과 탄핵 반대를 두고 우리나라가 너무 극렬하게 분열되어 있어서 진짜 현실 정치를 하는 사람의 일원으로서 대단히 국민께 죄송한 마음도 함께 갖고 있습니다.
◆ 김우성 : 두 분이 워낙에 뭐 여러 정치 현안에 대한 입장을 잘 정리해서 말씀해 주시기 때문에 좀 이 얘기도 여쭤봐야 될 것 같습니다. 이건 뭐 저희가 어제도 그렇고 여론조사 전문가들과 얘기하면서 나온 건데 여야를 아울러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중도를 지향해서 더 많은 표를 갖기보다는 양극단을 향해 가고 있다 그러니까 지금 반공청년단 백골단 얘기가 나왔기 때문에 여쭤보는 건데 이런 행태가 계속 가면은 굉장히 위험한 상황이 될 수도 있잖아요. 지금 어느 당이든 가운데 그러니까 좀 상대방 당까지 포섭하려는 전략보다는 이쪽에 더 선명한 쪽 지지 세력 이렇게 지금 가고 있다라는 걱정인데 먼저 한번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 김용남 : 옳지는 않죠. 바람직하지 않은 것은 분명한데 더불어민주당은 당내 헤게모니를 장악하고 어떤 당내 경선을 통과하면 거의 본선이 되는 상황 이라고 볼 수 있기 때문에 그나마 이해할 수 있어요. 왜냐하면 당내의 열혈 지지층을 잡으면 당내 경선을 이기고 당내 경선을 이루면 뭐 본 선거는 쉽게 이기는 구조이니까요. 그런데 국민의 힘은 아니란 말이죠. 당내 경선을 이기면 뭐 해요? 본선에서 안 되면 소용이 없는 건데 그런데 저러고 있으니까 전략적으로는 이해는 안 돼요. 근데 당내 헤게모니를 장악하고 그러면 어쨌든 지금 의원들은 본인들의 선거가 3년 이상 남았기 때문에 3년 동안 어떤 정국의 변화를 보면 된다 그걸 노리는 거라면 또 전략적으로는 이해할 수 있는 측면이 있는데 문제는 아 정말 이러다 나라가 절단나겠어요.
◆ 김우성 : 예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뭐가 더 유리한지에 대한 중도 확장 많이들 얘기는 하시거든요.
□ 정광재 : 우리 대학 다닐 때 스터디 모임이나 이런 데 가면은 꼭 하는 얘기가 있었잖아요. 진보는 분열로 망하고 보수는 부패로 망한다 했는데 지금 한국 정치는 거꾸로인 것 같아요. 민주당 같은 경우에는 진보 진영을 대표하는데 당 대표가 거대한 부패 스캔들에 시달리고 있는 거고 보수 정당이라고 할 수 있는 우리 정당은 지금 당내에서의 분열로 굉장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제가 2025년에 우리 한국 정치의 화두, 어디 방송국에서 좀 정해달라고 해서 정치 양극화 해소를 꺼낸 적이 있거든요. 근데 이게 지금 확증 편향이 강화될 수밖에 없는 미디어 환경에 노출돼 있어요. 우리가 유튜브라는 뉴미디어가 이른바 알고리즘을 타고 확증 편향을 자꾸 강화시키고 그게 정치 연극 양극화를 가속화시킨다고 생각하는데 결국에는 정치인들이 이 문제를 풀어야 되는데 정치인들이 이걸 풀 생각은 안 하고 오히려 전략적으로 더 활용하려고 하니까 문제가 되는 것 같습니다. 저 같은 정치인이 그래서 꼭 필요한 것 같습니다.
◆ 김우성 : 결론이 굉장히 훈훈하게 났습니다. 정광재 이 세 이름 기억해 주시기 바라겠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금 이런 대치 상황이 이루어지고 있는 현상 하나가 바로 윤석열 대통령 현직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회입니다. 결국은 뭐 군사 작전을 방불케 하는 투입이나 이런 것들은 지금 이루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이고 대신 형사 기동대 즉 범인을 체포하는 범죄 조직을 체포하는 형사 인력을 대거 보강한다라고 하는데 여기에 대해서도 지금 그래서 어떻게 체포 영장을 집행할 것인가에 대한 의문이 있고 한편으로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거기 막으러 나오면 그분들도 현행범으로 특수공무집행방해로 체포할 수 있다 이런 얘기가 나오고 있거든요. 이거는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좀 입장이 있으실 것 같아요. 이건 정광재 대변인이 먼저 말씀해주시죠.
□ 정광재 : 국회의원을 현장에서 체포할 수 있다라는 법적 근거가 있다고는 정부에서 얘기를 한 것 같아요. 그런데 법으로 할 수 있지만 이른바 사법 자제라든가 법으로 하지 말아야 할 일도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이 법 만능주의는 안 된다 그런 상황이 발생하면 안 된다고 생각하고 오세훈 서울시장이 어제 제가 생각하기에는 제가 아주 동의할 수 있는 말들을 했어요. 사냥하듯 체포하려고 하는 공수처가 문제다. 그러니까 지금 윤석열 대통령이 고립무원의 아주 어려운 환경에 있는 건 맞죠? 누가 보더라도 그런데 이 상황을 공수처가 여하튼 아니면 경찰이 즐기듯이 이거 사냥하듯이 체포하는 듯한 모습을 연출하는 것이 현재의 여론에도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고 보거든요. 그러니까 기본적으로는 윤석열 대통령이 수사에 협조하는 것이 맞겠지만 그 맞는 방법을 찾으려는 노력이 우선돼야지 이렇게 물리적으로 유혈 사태까지 우려되는 상황으로 치닫는 것은 상당히 유감스러운 상황이죠.
◇ 김용남 : 전혀 동의하기 어려운 논리인데요. 아니 일단 처음부터 체포하려고 했던 게 아니잖아요. 소환을 했잖아요. 나와서 조사 받으라 당연히 조사받아야죠. 지금 범죄 혐의가 있고 뚜렷한데요. 그리고 그것도 범죄 혐의가 뭐 경미한 범죄도 아니고 내란 수괴 혐의로 조사 받으라고 세 번이나 소환을 했는데 거부했고 1차 체포 영장도 물리력으로 막았어요. 오히려 물리력을 먼저 썼죠. 그런데 지금 뭐 차벽도 치고 철조망도 치고 해놨는데 이 행태가 뭐냐 하면 대통령으로 있으면서 왜 노조하고 이른바 전쟁을 벌였잖아요. 그러면서 노조의 행태를 조폭 같다라고 비난을 했는데 이른바 이게 옥쇄 파업하는 거거든요. 지금 옥쇄 파업이라는 게 생산 기지 공장을 걸어 잠그고 거기를 군사 기지화처럼 막죠. 정문도 막고 들어올 수 있는 걸 막으면서 생산시설을 노동조합원들이 점거를 하고 외부에서 전혀 들어올 수 없게 막으면서 하는 걸 옥쇄 파업이라고 하는데 딱 행태가 그렇단 말이에요. 본인이 본인 입으로 조폭이나 하는 짓이라고 그렇게 비난을 해 놓고 지금 본인이 똑같은 일을 하고 있는 거예요. 그것도 정당한 수사 기관의 소환에 불응하면서 아니 이거를 뭐 누가 즐겨요? 이 상황을 즐기는 사람은 그 안에서 지금도 그 넓은 관저에서 호의호식하는 사람은 즐기고 있을지 모르나 그 외에는 즐기고 있는 사람이 어느 누구도 없습니다.
□ 정광재 : 저도 기본적으로는 윤석열 대통령이 수사에 왜 이렇게 비협조적으로 나오고 있는지에 대한 문제의식을 갖고 있습니다.
◆ 김우성 : 전직 대통령들은 소환할 때 경호 조치를 다 하고 소환을 하신 나오신 경우들이 있으니까요.
□ 정광재 : 그런데 전직 대통령도 박근혜 전 대통령 같은 경우에도 탄핵이 인용된 다음에 검찰 수사에 응했었던 거거든요. 그런데 이번 사안은 그거와는 좀 다르기 때문에 내란죄와 관련해서 소추가 돼서 진행되는 거고 여하튼 이 문제에 대한 키는 윤석열 대통령이 쥐고 있을 수밖에 없거든요. 앞으로 2차 집행이 됐을 때 공수처가 지금 명운을 다해서 뭐 불퇴전의 각오로 체포 영장 집행을 하겠다는 거잖아요. 이런 상황에서 경호처마저 같은 생각으로 충돌한다면 사회적 갈등이 폭발하는 양상으로 갈 수 있어서 대통령으로서의 마지막 책무는 이런 사법 절차 체계 내에서 수사에 협조 응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김우성 : 스스로 당당하게 국민들에게 인정받고 걸어 나오는 방안 이런 얘기가 좀 두 분의 공통점이기도 했는데요.
◇ 김용남 : 사실관계를 조금 바로잡아야 될 게 있는데 박근혜 대통령도 현직 대통령 시절에 당시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서 조사를 받았어요. 구속은 파면 탄핵 결정이 된 이후에 구속이 됐지만 그래서 우리가 조사는 한 차례 받았었습니다. 그때 그래서 대통령의 불소추 특권이 우리 헌법에 규정되어 있지만 기소는 안 당하더라도 조사는 받을 수 있다는 선례가 그때 만들어졌었거든요.
◆ 김우성 : 예 알겠습니다. 그리고 저희 청취자분들 중에서 법적 지식이 많지 않으신 분들은 어려워하는 얘기입니다. 양부남 의원도 고검장 출신이어서 여쭤봤었는데 중앙지법이냐 서울지법이냐를 놓고 계속 부딪히고 있습니다. 지금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공수처 중앙지법에 청구했다가 기각 당해서 서부지법에 한 거 아니야? 이렇게 물었더니 오동훈 공수처장은 아니다 부지법에서 처음 얘기했다는데 왜 중앙지법 서부지법을 놓고 싸우나요? 이건 김용남 의원부터 먼저 말씀해 주셔야 될 것 같습니다.
◇ 김용남 : 글쎄요. 일단 서울중앙지법이 관할권을 갖는 사건이 아닙니다. 오히려 관할권은 크게 보면 두 가지거든요. 범죄지 관할 그리고 피의자 주거지 관할권이 있는데 피의자 주거지 관할은 서울서부지법이 갖고 있죠. 왜냐하면 용산구 한남동이 서부지법 관할이니까 그리고 범죄지를 따져 보아도 주로 범죄지 범행이 이루어진 곳은 용산에 있는 대통령실 아니면 그 옆에 있는 대통령 관저에서 주로 비상계엄 행위가 이루어졌기 때문에 범죄지 관할이라는 측면에서 봐도 역시 서울서부지법이 맞아요.
◆ 김우성 : 근데 왜 윤석열 대통령은 중앙지법 혹은, 대통령 변호인도 중앙지법에 가라라고 얘기를?
◇ 김용남 : 글쎄 모르겠어요. 저는 무슨 근거로 그렇게 얘기를 하는지 그런데 다만 공수처가 그동안 주로 서울중앙지법에서 영장을 받아왔다는 그 이유 하나밖에 없는 것 같아요.
◆ 김우성 : 정치적 사건을 다뤘기 때문인가요?
□ 정광재 : 아니 그런데 공수처법에 따르면 공수처의 관할 법원은 서울중앙지법이라고 규정돼 있다고 하는데 그래서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원에서만 앞에 이렇게 진행됐었던 걸로 알고 있거든요. 공수처법에 관할 법원은 서울중앙지법으로 한다라고 규정돼 있다는 거예요.
◇ 김용남 : 근데 이거는 체포 영장이잖아요. 체포 영장은 보통은 피의자 주거지 관할 법원에서 받는 경우가 대부분이거든요. 원래는 그게 맞습니다. 주거지 관할에서 받는 게
□ 정광재 : 그러니까 원래는 공수처법에 서울중앙지법으로 돼 있는데 단서조항에 따르면 재량에 따라서 그렇다고 형사소송법에 의해 관할 법원에 청구할 수 있게 되어 있는데
◇ 김용남 : 아니 그러니까 형사법에 따른 관할은 누가 봐도 서울서부지법이 범죄지를 봐도 그렇고 피의자 주거지를 봐도 그렇고 서울서부지법이 맞아요.
□ 정광재 : 그런데 지금 윤상현 의원이 문제 제기하고 있는 건 단서 조항에 의해서 서울지방법원에 서부지방법원에 할 게 아니라 서울중앙지법에 원래 했어야 된다. 근데 서울중앙지법에 한 차례 시도를 해 보니 그게 구속영장이 발부가 체포 영장이 발부가 안 되니 서울 서부지방법원으로 간 것 아니냐라는 의혹을 제기한 거고 여기에 대해서 그게 아니다라고 얘기를 했는데 윤상현 의원도 이 의혹을 제기한 뭐 소스가 있을 겁니다. 그렇다면 그거 공개하고 처음에 그렇게 한번 질의를 하니까 법원에서 그거 확인해 줄 수 없다라고 답을 한 거예요. 아니다라고 얘기했으면 의혹이 해소됐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처음에 근데 확인해 줄 수 없다는 말 자체가 마치 모종의 다른 일이 있었다라고 생각해 볼 수 있는 거죠. 그래서 이거는 양측이 모두 본인들이 갖고 있는 의혹 제기의 소스 그리고 오동훈 공수처장은 어떤 근거로 그런 적이 없다라고 얘기했는지 밝혀야 될 사안이라고 생각합니다.
◇ 김용남 : 오동훈 공수처장이 그런 일이 없다라고 얘기를 했잖아요. 그럼 맞지 않을까요? 만약에 그거를 거짓말했다고 하면 공수처장이 물러나야 될 것 같은데
□ 정광재 : 그게 거짓말이라면 공수처 검사들이 구속 기소될 수도 있는 사안이라고 하더라고요.
◆ 김우성 : 네
◇ 김용남 : 그게 어떤 사유로 구속이?
□ 정광재 : 아니 제가 오늘 기사에서 확인했습니다.
◆ 김우성 : 기사들은 많은데.
◇ 김용남 : 납득은 안 되는데.
◆ 김우성 : 검증해서 저희도 한번 보도록 하겠습니다. 앞서 양부남 의원 오셨을 때는 공수처 검사들이 이른바 비정규직인 것도 저희는 처음 이 프로그램에서 알았습니다.
◇ 김용남 : 3년 계약직.
◆ 김우성 : 예 3년 계약직 형태로 돼 있다 알겠습니다. 이런 상황들이고 야당에서도 국수본 지금 윤석열 대통령이 내란 혐의 수사를 주도하고 있는 기관인데 이상식 의원이 메신저 역할을 했다라는 내용을 썼다가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이것 봐라? 이런 식으로 지금 반응할 수 있는 얘기가 됐거든요. 이거는 정광재 의원이 먼저 얘기하시고
□ 정광재 : 어제 그 이상식 의원이 기자회견 돌연 취소했잖아요. 20분 앞두고 저는 아버지 이재명 대표가 지시를 내린 것 같습니다. 괜히 기자회견 해 갖고 문제 더 키우지 말아라. 지금 조금만 버티면 그냥 지나갈 문제인데 그 이 의원이 그 예를 들어서 기자회견을 통해서 본인의 얘기를 더 할수록 문제만 더 커질 수 있다라고 하지 않았을까 개인적으로 추측해 봤습니다. 뭐 이거는 뭐 개인적인 추측이니까 그런데 그 이상식 의원이 한 거는 충분히 문제의 소지가 있다고 생각해요. 메신저가 됐다고 했는데 메신저로서 그러면 누구랑 어떤 메시지를 갖고 논의를 했고 그것이 수사의 방향 어떤 가이드라인을 국가수사본부에 줬었던 것은 아닌가라는 부분 당연히 문제를 제기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이게 우리가 법적 조치를 한번 한다고 그랬잖아요. 그러면 그 절차에 따라서 정말로 이상식 의원의 영향력이 행사된 것은 없었는지에 대해서 철저히 따져봐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김용남 : 뭐 정치인이 이 상황에서 자기 장사하다가 사고 친 거죠.
◆ 김우성 : 그 얘기는 여쭤봐도 되는 이야기인가 저도 갸우뚱하고 있었는데 뭐 이를테면 아까 자꾸 조기 대선 지금 민주당은 내부 경선만 통과하면 본선 이런 얘기하셨잖아요. 그런 걸 염두에 두고서 좀 약간 경쟁하듯이 이러는 건가
◇ 김용남 : 그러니까 이 상황에서 본인이 이상식 의원은 경찰 출신이잖아요. 경찰 고위직 출신이고 지금 행안위에 또 더군다나 있고 그러다 보니까 이 상황에서 본인이 역할을 크게 하고 있다는 거를 자랑 내지는 정치적 장사를 하기 위해서 SNS에 그런 내용을 올렸다가 뭐랄까요? 뭐 생각이 좀 짧았던 거죠. 이게 언급하는 것도 부적절하지만 실제로 메신저라는 의미는 그런 거잖아요. 이게 엄격하게 얘기하면 지금 수사를 담당하고 있는 국조원하고 정당하고 메시지를 그 비공식적으로 뒤에서 주고받으면 안 되는 거죠. 그런데 그걸 자랑스럽게 썼다가 아 그러니까 국힘에서 김민전 의원이 사고 치듯이 민주당에도 사고치는 분이 있는 거죠.
◆ 김우성 : 예 펀치를 타닥 양 쪽으로 날려주셨습니다. 이런 상황이기 때문에 좀 걱정이 많은데 이 얘기도 한번 짚고 넘어가야 될 것 같습니다. 이게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서 지금 혼란을 넘어가면 비상계엄이 실패가 아니라 성공이다. 야당의 입법 독주와 탄핵 폭주를 알리기 위함이었다라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여기저기서 이게 등장했던 단어인데 이 표현을 좀 국민들이 의아해하실 것 같아요.
◇ 김용남 : 한마디로 궤변이죠. 그리고 이게 지금 불법적인 비상계엄 선포로 인해서 피해를 보고 있는 국민이 얼마나 많은지를 모르고 하는 소리예요. 이게 정말 상황 파악 제대로 못하는 얘기거든요. 이것 때문에 지금 한국에 투자하려고 했던 돈들은 지금 전부 스톱돼 있습니다. 그리고 한국을 방문하기로 했던 바이어들도 비상계엄 선포 직후에 다 취소했어요. 이게 비상계엄이 영어로는 마샬 로(Martial Law)잖아요. 전시 법령이 선포된 거잖아요. 외국 사람들은 그 외국에 있는 그 뉴스나 뭐 이런 거를 접한 사람들은 당연히 처음에 갖는 인식은 아 한국에서 전쟁이 터졌구나라고 인식할 수밖에 없는 거고 전쟁 터진 나라에 갈 수는 없잖아요. 위험을 무릅쓰고 그러니까 어마어마하게 지금 사업을 하는 분도 손해를 엄청 보고 있고 그리고 소상공인 지금 장사도 안 돼요. 자영업자들 힘드시죠. 근데 무슨 폭주를 알리기 위해서 비상계엄을 선포했다는 정말 아 죄송스럽습니다만 방송 중이라 표현은 삼가해야 되겠지만 옆에 있으면 진짜 한 번 펀치가 나갈 것 같아요.
◆ 김우성 : 아니 그런데 어쨌든 비상계엄의 근거로 삼았던 야당의 폭주라든지 입법 독주 문제를 밝혀냈다 낸 거다. 결국 이 주장은 어떻게?
□ 정광재 : 저는 뭐 국민들께서 이 메시지를 어떻게 읽으셨을까 그 안에 답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뭐 주관적 판단 말씀드리는 게 아니라 야당의 폭주를 알리기 위해서였다면 다른 비상한 조치들이 더 있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김우성 : 알겠습니다. 이 부분은 뭐 말고도 여러 번 입장을 말씀해 주셔서 저희가 넘어가겠고요. 이런 가운데 앞서 김용남 전 의원께서 자주 언급하셨던 조기 대선 관련된 얘기 하나 더 마무리하겠습니다. 한동훈 대표 카페 사진도 그렇고 시작2라는 단체 단톡 소통방도 있고 지금 뭔가 국민의 힘이 답보 상태에 있는 부분에 대한 돌파구가 될 수 있을까라는 기대감도 있는 것 같은데 이어서 정광재 대변인 말씀해 주시죠.
□ 정광재 : 최근에 카페 사진이 목격된 것을 두고 어떤 사람들이 목격담 정치가 시작됐다라고 하는데 이 목격담 정치라는 것은 한동훈 대표가 의도한 건 아닌데도 한동훈 대표에게만 유독 그 수식어가 따라붙는 것 같아요. 그런데 그 원인은 이런 게 있는 것 같습니다. 팬덤이 있는 분은 뭘 하더라도 그게 그 커뮤니티 내에서 화제가 되니까 또 한동훈 대표가 한 20일 정도 이 대중에게서 멀어져 있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된 것 같고 시작2라는 텔레그램 방이 생겼다는 걸 저도 보도로 봤습니다. 지금 당내에 뭐 말씀하신 것처럼 활로를 찾지 못하고 있다.어쨌든 국민에게 좀 선택권을 넓힐 필요는 있다고 생각이 들거든요. 그러니까 뜻을 같이 하는 의원들이 텔레그램을 만든 것 같고 저보고 거기에 포함돼 있냐고 물어보는데 이 원내 의원분들이라 제가 개인적으로 소통은 가끔 하고 있는데 언젠가 뭐 한동훈 대표 전 대표의 정치적인 역할에 대해 국민들께서 소구하는 바가 있을 거고 그렇다면 정치는 저는 뭐 국민들이 원하는 경우에는 당연한 선택지로서의 역할을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김우성 : 물러난 당 대표와 현직 의원 열 여섯분의 소통방, 어떤 의미가 있다고 보십시오?
◇ 김용남 : 현역 의원 16명이면 작은 숫자가 결코 아니거든요. 일종의 정치세를 분명히 형성하고 있는 것이죠. 그리고 지금 비상계엄 선포 이후에 대통령 탄핵에는 반대한다고 하면서 조기 대선 출마를 사실상 선언한 뭐 그런 앞뒤가 안 맞는 그리고 아니면 탄핵에 대해서 어정쩡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 상당수의 국민의힘 중진 정치인보다는 한동훈 전 대표가 훨씬 입장이 선명하고 나은 상태라고 보여요. 그런데 국민의힘이 점점 분위기가 이상하게 변하고 있어서 예를 들어서 뭐 한남동 관저에 윤석열 수호 집회에 44명이 참가한다든지 현역 의원들만 해도 점점 이상해지고 있어서 한동훈 전 대표가 과연 당내 경선이라는 큰 허들을 넘을 수 있을까 그건 잘 모르겠습니다.
◆ 김우성 : 예 그러면 또 개혁신당 안의 얘기도 조금 여쭤보겠습니다. 이준석 의원이 대권 도전을 명시화하고 움직이고 있는데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 박근혜 대통령과 보수 쪽 입장을 대변하신다고 하시는 분인데 이분이 이준석 의원과 정청래 의원의 얼굴이 자꾸 겹쳐 보인다. 비슷한 것 같고 출마 못한다 이렇게 얘기를 하면서 좀 깎아내리는 어떤 취지의 발언을 했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 김용남 : 글쎄요. 출마를 못 한다는 이유는 뭔가요? 잘 이해는 안 되는데 지금 개혁신당에 대선 출마를 언급하는 유일한 정치인이기 때문에 당 내에서는 출마를 못 할 이유는 없을 것 같은데 다만 지금 허은아 대표와의 갈등은 글쎄요 정확하게 한 3,4년 전의 상황하고 딱 정확하게 180도 바뀐 거죠. 당시는 이준석 의원이 당 대표를 하고 있었고 윤석열 대선 후보 측과 갈등이 있다가 당 대표직에서 축출이 됐는데 지금 상황은 정확히 정반대입니다.
◆ 김우성 : 한 15초, 10초 있습니다.
□ 정광재 : 뭐 같은 상황이라고 봅니다. 한 3,4년 전에 이준석 대표가 곤욕을 치렀잖아요. 윤석열 대통령 측으로부터 지금은 본인이 윤석열 대통령의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참 정치가 돌고 돈다.
◆ 김우성 : 돌고 도는 가운데 따뜻한 펀치가 아니라 따뜻한 인사를 건네는 이 코너가 계속되길 바라봅니다. 오늘 두 분 말씀 감사합니다.
◇ 김용남,□ 정광재 :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신동진 (djshin@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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