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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오 전 국회의장 "계엄령은 어리석은 판단...한국 신인도 급락"

2025.01.10 오전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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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오 전 국회의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어리석은 판단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김 전 의장은 아사히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어리석은 판단으로 한국인이 큰 상처를 받았고 대외적으로 쌓아온 한국의 신인도도 급락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전 의장은 민주당의 행태에 지나친 점이 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지만, 화가 난다고 해서 계엄령을 선포하는 건 말도 안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윤 대통령의 약점으로 술과 말, 급한 성질 등 3가지에 지나침이 있다는 점을 모두 충고해왔지만, 기회 될 때마다 술을 많이 마시고 주위에 화를 내며 하지 않아도 될 말을 해버린다고 밝혔습니다.

김 전 의장은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소추 때는 반대했고, 박근혜 전 대통령은 스스로 사임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이번에는 중대한 사건인 만큼 헌법재판소가 철저히 위헌, 불법 여부를 심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김세호 (se-3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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