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가 지구 역사상 가장 더운 해로 기록되면서 파리 협정에서 기온 상승 제한 목표로 삼은 섭씨 1.5도 선이 무너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럽의 기후감시기구인 코페르니쿠스는 지난해 기온이 산업화 이전 시기보다 섭씨 1.6도 높은 것으로 분석했으며, 일본 기상청은 1.57도, 영국 기상청은 1.53도로 분석했습니다.
여러 기관에서 지구 평균 기온이 1.5도 선을 넘은 것으로 분석한 해는 지난해가 처음입니다.
기후변화가 1.5도를 넘으면 남극의 얼음층이 녹고 해수면이 상승하는 것은 물론 자연재해와 생물 다양성 붕괴 등으로 지구 생태계가 회복 불가능한 상태로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과학자들은 1.5도 목표 달성 여부를 20년 평균 기온으로 판단하는데, 최근 집계한 기온 상승 폭은 산업화 이전 대비 1.3도입니다.
YTN 김도원 (doh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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