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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조사에 묵비권...조서 열람·날인도 거부

2025.01.16 오전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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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체포된 윤석열 대통령은 10시간 넘게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습니다.

윤 대통령은 조사 내내 묵비권을 행사했고, 조서 열람과 날인도 거부했습니다.

장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첫 조사는 오전 11시에 시작해 밤 9시 40분에 끝났습니다.

대통령 불소추 특권을 적용받지 않는 내란 우두머리 혐의 피의자로서, 헌정 사상 처음으로 현직 대통령 신분을 유지한 채 피의자 조사를 받았습니다.

이재승 공수처 차장과 이대환, 차정현 부장검사가 차례로 조사를 진행했는데,

'피의자' 대신 '대통령님'이라는 호칭을 유지해 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를 갖췄습니다.

조사 상황 녹화도, 윤 대통령의 거부 의사를 존중해 하지 않았습니다.

윤 대통령은 10시간 넘는 조사 내내 묵비권을 행사하며, 어떤 질문에도 답변하지 않았습니다.

조서 열람도 거부하고, 날인도 하지 않았습니다.

피의자 날인이 없는 조서는 향후 재판에서 활용될 수 없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공수처가 밤샘 조사를 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윤 대통령은 어젯밤 9시 50분쯤 서울구치소에 구금됐습니다.

공수처는 오늘(16일)도 윤 대통령을 정부과천청사로 불러 추가 조사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YTN 장아영입니다.




촬영기자;신홍

영상편집;문지환



YTN 장아영 (j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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