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은 다음 달 2일로 예정된 상호관세 발표와 관련해 한국과 일본, 독일 등 국적에 상관없이 모든 수입차에 부과될 수 있다고 시사했습니다.
러트닉 장관은 폭스 비즈니스와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한 상호관세가 한국과 일본, 독일 등에서 들어오는 자동차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냐는 질문에 "그것이 공평하지 않겠냐"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수입 차에 관세를 부과한다면, 모든 곳에서 수입되는 차에 부과해야 할 것"이라며 "그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러트닉 장관은 철강이나 반도체 등과 달리 자동차 관세가 국가안보 차원에서 긴급한 사항인지 의문이라는 지적에는 "자동차 부문은 근본적인 제조 능력"이라면서 트럼프 1기 당시 80%였던 미국의 자동차 생산 능력이 60%까지 떨어졌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일본과 한국, 독일에서 아주 많은 자동차를 구매하고, 캐나다와 멕시코에서 자동차를 만들고 있다"며 "이제는 미국으로 가져와야 할 때"라고 밝혔습니다.
러트닉 장관은 또 중국의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의 미국 내 사업권 강제 매각과 관련해선 트럼프 대통령이 가진 시간 내에서 틱톡과 거래를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YTN 유투권 (r2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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