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여당-대통령 관계 정상화...당헌·당규에 3대 원칙 반영"

국민의힘 김용태 신임 비상대책위원장은 당과 대통령 관계를 정상화할 수 있도록 '당정협력'과 '당-대통령 분리', '사당화 금지'라는 3대 원칙을 당헌·당규에 반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기자간담회를 열고, 건전한 비판 정신이 살아있는 유능하고 합리적인 자유민주주의 정당으로 도약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먼저 '당통 분리' 원칙에는, 대통령이 당내 선거와 공천, 당직 등 주요 당무에 개입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사당화 금지' 원칙을 통해 당내 대통령 친위 세력 또는 반대 세력 구축을 용납하지 않고, 당내 민주주의 실현과 의원 자율성 보장도 함께 꾀하겠다고 부연했습니다.

이어 '당정 협력' 원칙에 따라 당과 대통령 간 수직적·수평적 관계를 넘어 원활한 국정 운영을 위한 긴밀한 협조 관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김철희 (kchee21@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