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 동시 구속 불가피"..."조국 선례 따른다면 자업자득" [앵커리포트]

특검이 오늘 오후 1시 20분쯤 김건희 여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되면서 부부가 동시에 구속될 가능성도 있는 상황인데요.

오늘 오전 정치권 목소리 들어보시죠.

[박은정 / 조국혁신당 의원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법원 입장에서는 범죄의 중대성을 볼 것 같습니다. 그리고 윤석열 김건희 부부가 권력자로서 굉장히 중대한 범죄들의 주체들이기 때문에 부부 동시 구속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그리고 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수사를 돌아보시면 통상적으로 부부에 대한 구속이 완전히 이례적이라고 볼 수는 없기 때문에…]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지난 2021년 10월 대선후보 경선 당시 윤석열 후보에게 조국 전 대표 부부를 모두 구속한 것은 가혹하지 않느냐고 물었던 것을 회상하며, 특검이 조국 선례를 따른다면 윤 전 대통령으로서는 '자업자득'이라고 표현했는데요.

김건희 여사가 수사에 협조하는 태도를 보인 건 구속을 면하기 위한 거란 해석이 나옵니다.

[신지호 / 전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 (KBS 라디오 '전격시사') : 본인은 그래도 성실하게 응하고 있지 않느냐. 그런데 이제 부부 동시 구속에 대한 어떤 부담감을 특검도 갖고 있을 테니까 상대적으로 이런 모습을 보이는 게 구속의 가능성을 좀 줄이는 것 아니냐 그런 판단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