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중국 관련 의혹 제기 인텔 CEO에 사임 촉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과 관련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 립부 탄 인텔 최고경영자에게 사임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7일 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인텔의 CEO가 이해 충돌 문제가 커 즉각 사임해야 한다며 "이 문제에 다른 해법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톰 코튼 미국 상원 정보위원회 위원장은 인텔 이사회에 서한을 보내 탄 CEO가 중국공산당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반도체 기업들과 연관됐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해명을 요구했습니다.

중국계 미국인인 탄은 반도체 기업 케이던스 디자인 시스템즈 CEO를 거쳐 지난 3월 인텔의 새 CEO로 임명됐습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달 28일 탄이 CEO직을 맡았던 당시 케이던스 디자인 시스템즈가 중국의 군 현대화와 핵무기 개발에 필요한 슈퍼컴퓨터를 개발하는 중국 대학 등에 민감한 기술을 이전해 수출통제 규제를 위반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YTN 홍상희 (sa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