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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조태용·임기훈 재소환...'수사 외압' 추궁

2025.08.08 오전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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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 상병 순직 사건 관련 수사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VIP 격노설'의 실마리가 된 수석비서관회의 참석자들을 재소환했습니다.

이명현 특검팀은 오늘(8일) 오전 9시 30분, 조태용 전 국가안보실장과 임기훈 전 국방비서관을 다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조 전 실장은 출석 전 'VIP 격노설' 관련 입장을 바꾼 이유가 무엇인지 등 질문에 '진실에 입각해 사실대로 진술하겠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임기훈 전 비서관 역시 '수사기관에서 진술하겠다'며 별다른 답을 하지 않은 채 특검 사무실로 들어갔습니다.


이들은 지난달 각각 특검에 출석해 윤석열 전 대통령이 회의에서 조사 결과를 보고받은 뒤 '격노'하고, 이후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에게 전화해 질책한 것을 목격했다고 진술했습니다.

특검은 추가 조사를 통해 해병대 수사단이 경북경찰청에 사건기록을 이첩한 뒤 이뤄진 후속조치에 윤 전 대통령이 관여했는지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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