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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 화재에 일가족 3명 참변..."방화 가능성 수사"

2025.08.10 오후 0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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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벽 시간 대구의 아파트에서 불이 나 어머니와 자녀 등 일가족 세 명이 숨졌습니다.

경찰은 방화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감식을 통해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근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쉴 새 없이 연기를 뿜는 현관문으로 소방관들이 어렵사리 진입을 시도합니다.

새벽 3시 반쯤, 대구 신천동의 아파트 11층에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집 안방에서 나란히 누워 숨진 중학생 아들과 초등학생 딸을 발견했습니다.

40대 어머니는 1층에 추락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이웃 주민 : 구급차인 줄 알고 나왔는데, 나와 보니 소방차가 막 있고 아줌마 하나가 '연기 마셨다, 불이 났다' 그러면서 여기 앉아서 막 주저앉아 있었거든요.]

불이 난 집 안방과 거실, 주방 등엔 양초와 성냥이 쌓여 있었습니다.

추정되는 발화지점만 네 곳인 만큼, 경찰은 방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숨진 가족의 아버지는 화재 당시 현장에 없었는데, 경찰은 별다른 혐의점은 없는 거로 보고 있습니다.

[서윤재 / 대구 동부경찰서 형사과장 : 지금 검시를 했고, 시신 부검 여부를 좀 판단해서 부검해봐야 알 수 있지 않겠나 싶습니다. 여러 가지 가능성을 열어 두고 절차와 규정에 따라 수사 중에 있습니다.]

경찰은 감식을 통해 화재 원인을 살펴보면서, 유가족을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YTN 김근우입니다.


영상기자: 전기호

VJ: 윤예온

화면제공: 시청자 제보


YTN 김근우 (gnukim05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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