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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교제 살인' 장재원...범행 전날부터 살해 시도

2025.08.12 오후 0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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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서 발생한 교제살인 사건 피의자 26살 장재원이 범행 전날 피해자를 유인해 살해를 시도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육종명 대전 서부경찰서장은 이번 사건에 대한 수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장 씨가 지난달 28일 밤 피해자를 속여 함께 공유차를 타고 이동한 뒤 제3의 장소에서 범행을 시도했지만, 실행에는 옮기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장 씨가 경북 김천에서 피해자를 살해하려고 했던 사실을 털어놓은 뒤 함께 대전으로 돌아왔고, 최종적으로 피해자의 집에 들어가 범행을 하기로 마음먹은 뒤 길거리에서 언쟁이 시작돼 범행이 이뤄지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장 씨가 피해자에게 경제적으로 도움을 줬지만, 계속 이용만 당했다는 생각이 들어 3~4개월 전부터 불만을 품고 있었고, 혼자 관계가 회복됐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가 또다시 이용당했다는 생각이 증폭돼 범행에 이르게 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습니다.

경찰은 살인 등의 혐의로 장 씨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고 스토킹 처벌법 위반 혐의 적용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YTN 이상곤 (sklee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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