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일가족 살인' 30대 남성, 첫 재판서 혐의 모두 인정

경기 김포에서 자신의 부모와 친형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이 첫 재판에서 모든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인천지방법원 부천지원은 오늘(18일) 존속살인 등의 혐의를 받는 36살 A 씨에 대한 첫 재판을 진행했습니다.

A 씨 변호인은 법정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한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범행 특성 등을 근거로 A 씨에 대한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명령을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앞서 A 씨는 지난달 10일 경기 김포시 하성면에 있는 단독주택에서 70대 아버지와 60대 어머니, 30대 형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를 받습니다.

프리랜서인 A 씨는 일감이 없어 지난 6월 중순쯤부터 부모 집에서 함께 살았는데, 자신을 걱정하는 어머니를 때렸다가 형에게 훈계를 듣자 악감정을 품고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YTN 윤웅성 (yws3@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