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 상병 특검, 김태효 '호주대사 임명 의혹' 피의자 소환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도피성 호주 대사 임명 의혹을 수사하는 채 상병 특검이 김태효 전 국가안보실 1차장을 소환했습니다.

특검팀은 어제(14일) 오후 3시 김 전 차장을 범인 도피와 직권남용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 전 차장은 특검에 출석하며, 이 전 장관 대사 임명이 윤석열 전 대통령 지시였는지 등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특검은 김 전 차장을 상대로 이 전 장관 호주대사 내정과 임명 과정에서 위법한 점은 없었는지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 전 차장이 호주대사 임명 의혹과 관련해 조사를 받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앞서 김 전 차장은 채 상병 순직 사건 수사외압 의혹으로 조사를 받은 적 있는데, 당시 'VIP 격노설'을 뒷받침하는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YTN 우종훈 (hun91@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