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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21명 사상 부천 돌진 사고·질환 연관성 규명 방침

2025.11.17 오전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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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부천 제일시장에서 트럭 돌진 사고로 21명의 사상자를 낸 운전자가 평소 뇌 질환이 심했다고 주장한 가운데, 경찰이 의료자문 등 보강수사를 통해 사고와 질환 사이 연관성을 규명할 방침입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60대 운전자 A 씨의 진료기록을 확보하고, 의사협회 등에 의료 자문을 의뢰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앞서 초기 경찰 조사에서는 '병은 운전과 상관이 없고, 평소 운전에 지장이 없었다'고 진술했는데, 그제(15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면서는 뇌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히는 기저 질환, 모야모야병이 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찰은 A 씨가 차량에 탑승한 직후 가속페달을 밟고 질주한 점 등을 토대로 고의보다는 착오로 인한 페달 오조작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이번 사고로 다친 피해자들에 대한 진술도 확보하고 있습니다.

A 씨는 지난 13일 오전 부천 제일시장에서 132m를 돌진해 2명이 숨지고 19명을 다치게 하는 등 21명의 사상자를 낸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YTN 유서현 (ryu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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